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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속도로 살아가기 5월 중순 너머 서면서 집 근처 공원에는 장미가 만개하더군요. 그 공원에 장미가 많은지는 최근에야 알았어요. ​그전까지 장미 구경을 다른 곳으로 갔었기 때문에 집 근처 공원에 시선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몰랐던 거죠. ​공원 안에 있는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다가 장미를 맞닥뜨린 날. 하염없이 바라보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어요. ​꽃이 활짝 피어나기까지 그 내부에서 어떤 전쟁과도 같은 진통이 있었을까도 생각해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느라 책은 빌리지 않고 돌아왔어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601787056 우리의 전성기는 언제일까요? 꽃을 보며 나만의 속도를 생각해요 ​5월 중순 너머 서면서 집 근처 공원에는.. 더보기
나는 지금 성장중일까? 요즘 성장, 목표 등에 관한 책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올해 초부터 제 안에서 '변화'에 대한 생각이 꿈틀거리더니 무언가를 자꾸 계획하고 실행하게 만들더군요. 제 나이 50에 일어나는 그 꿈틀거림 앞에서 적잖이 당황스러웠습니다. ​'다 늙어서 왜 자꾸 안 하던 짓 하려고 그래????' 저도 제게 묻고, 남편도 제게 물었습니다. ​답을 정확하게 할 수는 없었어요. ​도대체 그 '변화'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요구하는지는 알지 못했지만... 어쨌든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고 싶다는 생각만큼은 분명했습니다. ​ 그래서 저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뭘 원하는 거니?' '나? 나는 계속 성장하고 싶은데....' '다 자란 거 아니었니?' '아직 조금 더 자랄 수 있지 않을까?' '자라서 뭘 할 건데???.. 더보기
기록하지 않은 기억은 기억되지 않는다 며칠 전 책상 서랍에서 뭘 좀 찾으려는데 잘 열리지 않더군요. 가까스로 열어보니 오래전부터 쓰던 일기장과 편지지, 스티커 등이 한데 엉켜 덩어리로 있더라고요. ​꺼내서 일일이 늘어놓아 보았습니다. 2011년 선물 받은 수첩이 시작이었어요. 먼슬리 다이어리. 달력의 빈칸을 조금 키워놓은 것이 바로 월간 스케줄표인데. 그 칸에 일기를 쓰면 바로 월간 달력이 되는 거죠. ​쓰다 보니 편리하고, 분량의 부담도 없어서 매년 하나씩 사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올해로 10년 차에 접어들었네요. ​잊었던 순간들이 생기면 저 일기장들을 펼쳐서 그 해, 그날을 찾아봅니다. 다행히 그날의 기록이 있으면 기억은 자연스럽게 떠올라요. ​그러나 그날의 기록이 빈칸으로 남겨져 있으면 어떤 기억도 떠오르지 않죠.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 더보기
세상을 이기는 단순한 힘 옛날 동화 중에 샤를 페로의 '세 가지 소원'이 있는데요. 다들 아실 듯합니다. ​게으른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구박받다가 숲속에서 요정을 만나게 됩니다. 그 요정이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죠. 좋아서 집에 온 할아버지의 말을 믿지 않은 할머니는 장난처럼 '소시지'를 소원으로 빌고 말아요. 그 아까운 소원을 그런 식으로 낭비하자 할아버지는 당연히 화가 났겠죠. 싸우는 중에 할머니가 두 번째 소원을 써버려요. '소시지'를 할아버지 코에 붙이는 용도로 말입니다. 결국 마지막 남은 소원 하나는... '코에 붙은 소시지'를 떼어내는 데에 사용해야 했습니다. 아무리 남편이 싫다고 해도 '코끝에 소시지 매단 남편을 매일 보는 것'만큼 끔찍하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옛날에 이 이야기를 읽을 때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 더보기
좋은 선생님의 조건 안녕하세요. ​아래 내용은 '아주경제의 카드 뉴스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며칠 전 독서모임 송도 나비의 박혜원 이사님께서 카톡방에 올려 주셨는데요. ​사람들이 안 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셨는지^^ "반전 아이디어에 깜짝 놀라실 거예요~"라는 멘트도 덧붙이셨거든요. 이사님은 언제나 생각할 거리를 끊임없이 제공해 주시는 분입니다. ​한 번 보실까요? ​ 다음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97712200 이상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 칼 비테에게서 배운 평정심과 분별력 안녕하세요. ​아래 내용은 '아주경제의 카드 뉴스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며칠 전 독서모임 송... blog.naver.com 더보기
송도 카페 꼼마 안녕하세요. 어제는 비가 꽤 많이 왔어요. 이 비로 가뭄이 좀 해결되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비소식이 있던데요. 흐린 날씨에 집에만 계속 머무르자니 너무 답답하다 하시는 분들에게 '카페 꼼마'를 소개드려 볼까 합니다. ​ ​'카페 꼼마'는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2013년경 홍대역 3번 출구 근처 '카페 꼼마'에 처음 가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서점과 카페와 독서와 공부하는 공간을 한 곳에 이렇게 멋지게 만들수도 있구나...놀랐었죠. ​ 천장까지 빼곡히 들어찬 서가에는 기다란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어서... 그걸 타고 올라가 책을 빼는 재미도 느껴 볼 수 있었답니다. 맛있는 차와 빵, 할인율 높은 문학동네 책들. 아름다운 음악과 여유로운 분위기는 독보적이었어요. 다음 내용이 궁금하시면 .. 더보기
블로그 매일 발행. 삶은 정성을 쏟는 일 안녕하세요. 어제 아침 블로그에 글을 올렸습니다. 글의 제목은 '내 몸 안의 습기 제거하기'였어요. 슬픔이 가득 차오르기 전에 조금씩 덜어내어 삶의 균형을 잡아가려는 제 마음을 담은 글이었는데요. ​이 글을 올리기까지 일이 좀 많았습니다. ㅠㅠ 1. 노트북! 너, 그러는 거 아니다.​ 저는 여러 번 말씀드렸다시피 초보 블로거입니다. 아직 다양한 기능이 익숙지 않아서 글과 사진 올리기에도 급급하지요. 발행하고 나서도 오탈자가 많이 보여 시시때때로 수정을 합니다. 그렇게 수정하는 걸 네이버가 싫어한다고 하던데.... 오탈자가 많은 글은 제가 싫어서 자주 수정을 합니다. 제가 이렇게 수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제 노트북 때문인데요.​ 어찌 된 일인지 글을 쓰고 띄어쓰기를 할 때마다 스페이스바를 두 번씩 눌러 .. 더보기
내 몸 안의 습기 제거하기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많이 무덥고 습하죠. 제가 사는 인천은 봄 가뭄에 이어 마른 장마까지...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농사짓는 분들의 마음 고생이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타들어가는 논바닥에 살수차까지 동원해서 물을 대고 있지만 해갈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해요. 비가 많이 오면 홍수가 나고 적게 오면 가뭄이 드는 것처럼... 우리의 감정이라는 것도 그런 것 같습니다. 차오르다가 넘쳐 버리고 메마르다가 바닥을 보이게 되는 때가 있지요. ​가슴 속에 슬픔의 비가 내리는 날은 한없이 우울해서 가라앉게 됩니다. 몸 자체가 솜뭉치가 된 것 마냥 무겁고 쳐져서 일으켜 세울 수 조차 없을 때도 있어요. ​ 다음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 더보기
동화를 좋아합니다 © SarahRichterArt, 출처 Pixabay 안녕하세요. 저는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좋아합니다. 성인문학보다 훨씬 좋아해요. 저의 성향이 동화나 청소년 소설과 잘 맞는다는 것을 30대에 알았어요. 딸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다 말고 저 혼자 빠져서 읽고 있는 스스로를 보며 느꼈거든요. ​'아, 나는 동화를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동화나 청소년 소설은 성인 문학에 비해 작품 속의 캐릭터들이 비교적 단순하면서도 명확하고, 캐릭터들의 성장이 분명하게 보여요. ​저는 예나 지금이나 소설 속의 캐릭터들이 극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걸 좋아합니다. 캐릭터가 성장할 때 저도 같이 성장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기 때문이지요. 다음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 더보기
사람이 온다 ​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그를 처음 개설했을 때 저는 이웃과 서로 이웃이 뭔지도 잘 몰랐어요. 지금도 그 차이를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요. ' 서로 이웃'은 '이웃'보다는 조금 더 친근하게 왕래하겠다는 의미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서로 이웃'은 상대방과 제가 동시에 '이웃'인 상태이고요. '이웃'은 상대방이 저를, 제가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이웃'으로 규정한 거예요. ​ 하지만 이웃이 되든 되지 않든... 작성자가 자신의 블로그 글을 전체공개로 설정해 놓으면 누구나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다음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92814470 서로 이웃의 의미. 까페 허밍. 사람이 내는 소리와 빛깔. 사람의 기척. ​​안녕하세.. 더보기
수면은 버리는 시간이 아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궁금한 것이 한 가지 있는데요. 미라클 모닝을 하시는 분들의 하루 수면시간에 대해서입니다. ​사실 저는 전형적인 올빼미형으로 새벽 1-2시까지 깨어 있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새벽 기상을 하려고 마음먹은 후 가장 힘들었던 점이 수면 패턴을 바꾸는 것이었어요. ​한두 달 전까지만 해도 저절로 곯아떨어지는 특별한 며칠을 제외하고는 일찍 잠들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벽 기상은 계속되었죠. 절대 수면량이 부족해지더군요. ​다음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91827704 미라클 모닝 계속하려면... 수면 부족 확인하기 ​​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궁금한 것이 한 가지 있는데요. 미라클 모닝을 하시는 분들의 하루.. 더보기
토요일의 리추얼 안녕하세요. 오늘은 '리추얼'에 대하여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종교적인 '의식'을 뜻하는 '리추얼'(ritual). 그 단어가 '일상의 방해로부터 나를 지키는 도구' 또는 '나만의 반복적인 행위를 통한 삶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의식'이라는 뜻으로 이해되기 시작한 것은 책을 통해서였어요. 4-5년 전 '리추얼'이라는 책이 발간되었고, 그 즈음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씨가 쓴 제목이 무척이나 대담한 책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에서도 '리추얼'에 대한 언급이 살짝 있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리추얼'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매일매일 할 수 있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해나갈 때 삶은 그 자체로 빛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 더보기
태어나서 처음인 것처럼- 서재 정리 ​몇 달 전에 '정리 정돈법'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곤도 마리에가 쓴 이었어요. ​그동안 이런저런 책들을 읽었지만 청소나 정리, 수납 관련 책들을 읽은 적은 없었습니다. 청소나 정리, 수납에 특별한 방법이나 지식이 따로 있을 거라고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90390466 정리 정돈의 힘- 1만 년 만의 서재 정리 ​몇 달 전에 '정리 정돈법'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곤도 마리에가 쓴 더보기
지혜의 숲을 거닐다 파주는 출판 단지와 예술인 마을 '헤이리'로 유명한 곳입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헤이리'에 무척 자주 갔었고요. 아이가 큰 다음에는 가끔씩 파주 출판 단지로 나가 책을 보다가 오곤 합니다. 파주 출판 단지는 우리나라의 출판사와 인쇄소의 절반 이상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파주가 '꿈과 예절이 흐르는 위대한 책의 도시'로 불리기까지 수많은 출판사와 인쇄소의 역할이 컸습니다. 서울 시내에 있던 출판사들이 저렴한 가격에 파주의 토지를 매입하면서 옮겨오게 되었고 에스 24, 알라딘, 교보문고 등의 인터넷 서점 물류창고들도 이곳에 있답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89506107 주말 나들이 추천- 파주 출판 단지, 지혜의 숲. 카.. 더보기
절망을 덮는 위로에 대한 생각 저는 담쟁이를 좋아합니다. ​모든 식물들이 땅에 뿌리를 두고 자신이 선 그 자리에서 위로 뻗어 올라갈 때 담쟁이는 자신의 근처 벽이나 건물을 타고 올라가요. 그러고는 타고 올라간 그 대상을 자신들의 잎으로 다 뒤덮어 버려요. ​저는 어릴 때 담쟁이를 보면서 '건물이 초록 이불 덮었네'...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어른이 되어 다시 보니 담쟁이가 건물이나 벽을 자신의 초록으로 물들이며 위로해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내용을 더 보고 싶으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88574174 담쟁이처럼 푸르게 절망을 덮을 때 까지- 도종환 시인. 담쟁이. 신연호 작가. 스토의 인권교실 저는 담쟁이를 좋아합니다. ​모든 식물들이 땅에 뿌리를 두고 자신.. 더보기
블로그 작가에 대한 생각 블로그 글을 쓰게 된 것은 작년 초의 일이었습니다. 김민식 PD님의 책을 보고 블로그를 만들었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김민식 PD님이 활동하시는 티스토리에서 시작했습니다. ​당시 티스토리는 누구나 블로그를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었어요. 기존의 티스토리 블로거에게 초대장이라는 것을 받은 사람만 만들 수 있었거든요. ​네이버 블로그와는 달리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었죠. 한참 고민하다가 용기를 내어 누군가의 게시판에 가서 초대장을 줄 수 있냐고 부탁했어요.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가까스로 만들었어요. 이후의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87659657 우리는 이미 작가인 걸요 - 나쁜 습관 버리기, 좋은 습관 채우기 3 ​​​블로그 글을 쓰.. 더보기
맥주를 끊었습니다 원래 다른 습관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 했습니다만 제 이웃인 성실한 베짱이님께서 저에게 술을 끊은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셔서요. 오늘 포스팅의 제목을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어제 믹스커피를 안 마시게 된 사연을 말씀드렸는데요. 저는 그에 앞서 올해 초. 술을 끊었습니다. 오해하실까 봐 미리 말씀드리면 금주가 절실할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었답니다. 뒷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86706419 맥주 한 잔의 기쁨을 떠나보내다. 나쁜 습관 버리기, 좋은 습관 채우기 2 ​​원래 다른 습관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 했습니다만 제 이웃인 성실한 베짱이님께서 저에게 술을 끊은 이... blog.naver.com 더보기
믹스커피를 끊었습니다 ​ 저는 믹스커피를 좋아합니다. 다른 분들은 아메리카노를 우아하게 마실 때 저는 믹스커피를 홀짝댑니다. 밖에 나갈 때도 믹스커피 봉지를 몇개 챙겨 들고 다니고 싶지만 차마 그럴 수 없어서 비슷한 맛을 찾아 마십니다. 혼자 스타벅스에 갈 때에는 캬라멜 마끼아또를 마셔요. 엄청 달아요. 그런 걸 어떻게 마시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제 입맛 수준에서는 그게 믹스커피랑 가장 비슷하거든요. 누군가와 카페를 같이 갈 때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해요. 제가 값을 치를 때는 상관없지만 지인이 제 커피값을 내는 상황이라면 가장 싼 음료를 마십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85785576 믹스커피 중독자의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 나쁜 습관 버리기.. 더보기
송도나비 이야기 어제 미라클 모닝 후 독서모임에 갔다 왔는데요. 오늘은 제가 다니는 독서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 합니다. ​전국의 독서모임 '나비'는 토요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이 됩니다. (박현근 코치의 서리풀 나비는 일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됩니다. 새벽 기상이 힘드신 분들은 서리풀 나비를 이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3P 바인더의 창시자인 강규형 대표께서 만드신 '양재 나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독서모임 '나비'가 확산되었는데요. '나비'란 나로부터 비롯되는 무언가를 말해요. ​ 뒷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주소를 클릭~~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85142917 책을 읽으며 함께 나눈다는 것 ​어제 미라클 모닝 후 독서모임에 갔다 왔는데요... 더보기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 Myriams-Fotos, 출처 Pixabay ​ 예전에 시험 공부 안하고 팽팽 놀다가 '이제 공부 좀 해볼까?' 하는데 갑자기 정전되는 때가 있었거든요. (30년 전에는 전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온동네의 전기가 일시에 꺼지기도 했어요.^^) ​ 그럼 마음이 급해지는 거예요. 전깃불이 꺼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정신없이 놀았던 스스로를 탓하게 돼요. '불은 왜 꺼지고 난리야?' 원망하고 투덜대고 그러다가 결국 무리수를 두죠. ​ ​ "나, 촛불이라도 켜고 공부할래." 혹시 다음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주소로요...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꾸벅~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82762628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예전에 시험 공부 안하고 팽팽 놀.. 더보기
나의 나이 어린 선배님, 15세 소녀 인서님 저에게는 여러 선배님들이 계신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린 선배님이라면 저보다 35세 연하인 인서 선배님을 들 수 있겠습니다. ​ 저는, 15세 소녀 인서님을 어떻게 만났을까요? ​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에서 살짝 봐주세요~~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꾸벅 꾸벅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81065251 나의 어린 선배님 - 15세 소녀, 인서님 저에게는 여러 선배님들이 계신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린 선배님이라면 저보다 35세 연하인 인서 ... blog.naver.com 더보기
호기심이 불러온 새로운 세계 제가 지난 금요일 블로그 강의를 하나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네이버 블로그 강의였어요. 티스토리 블로그는 사람들이 많이 하지 않고 지금도 여전히 네이버 이용자수가 많으니까요. 블로그를 한다고 하면 다들 네이버를 생각하더군요. 저의 네이버 블로그는 거의 방치 상태였는데 '박현근 코치 온라인 독서모임' 선택과제로 6월 한달 30개의 포스팅을 매일 했어요. 물론 여기 티스토리 내용과 대부분 같은 것들이었어요. 하지만 블로그 두개를 왔다갔다 하는 것도 블로그 생초보인 저에게 버겁더라고요. 하지만 한달간 네이버 블로그에 글이 쌓이면서 그 사이 저에게도 '서로이웃'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티스토리 식으로 말씀드리면 구독자와 같은 개념일 듯 해요. 그들의 신청을 하나 둘씩 받다 보니 40여명 되었.. 더보기
곰비임비&시난고난 경사스러운 일이 곰비임비 일어난다. 병일은 술을 곰비임비 들이켰다. 철수는 학질에 시난고난하면서도 기어이 그 먼길을 떠났다. '시난고난'은 단어 자체만 들어도 심란하고 고생스러워 보인다. 쓰임새 역시 몸이 아플때로 한정적인데 비해. '곰비임비'는 좋은 상황, 좋지 않은 상황에 두루 쓰인다. 단어가 '어떠한 상황의 모양새'를 나타낼 경우 반대 느낌의 문장에도 다양하게 쓰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임비곰비'인지 헷갈린다. '곰비임비'다. '곰'이 '임'보다 먼저다. '곰'이 여러모로 큰 일 한다. 나는 '사람'보다 '곰'쪽에 가까워 뭐든 '곰'이 좋다. '곰사람 프로젝트'가 이번 달에 끝날 수도 있겠다. 올해 3월부터 다시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는데... 어찌어찌 하면 100일을 얼추 채울 수도 있겠다 싶어진.. 더보기
화내며 살기엔 짧은 인생 세네카는 고대 로마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가이자 정치인 시인이며 비극작가로 알려져 있다. 공포와 광기의 시대를 살던 그는 자신의 제자이기도 했던 황제 네로에 의해 자살을 명령받고 죽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다. 그는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로서 인간은 올바른 이성으로 행동하며 덕을 추구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런 그에게 '화'는 이성 밖에 놓인 격하고도 잔인한 감정이고, 덕의 반대에 선 악덕이었다. 동생에게 전하는 편지글 형식의 이 책에는 '화'라는 감정의 실체를 낱낱이 분석하여 화없는 인생을 살도록 권유하는 그만의 통찰과 사색이 가득하다. 살면서 화를 한번도 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주 사소한 일에서부터 삶의 근간을 뒤흔드는 엄청난 사건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화를 낼 이유는 지천에 널려 있다고 생.. 더보기
내 안의 불안과 화해하기 언니가 어느 날 내게 물었다. "날마다 택시를 타는 게 정상이니?" "바쁘니까 타겠지." "바쁜 일 없는데도 탄대." "돈이 많은가 보네." "별로 없는데도 그래. 버스나 전철을 못타고 택시만 타야 된대." "!!!" 누군가의 이야기를 대충 손쉽게 넘겨 들으려고 한 나의 마음 자세가 민망스러워졌다. 자세히 물어 보았다. 언니 지인의 아들 이야기였다. 그 친구는 훌쩍 자란 청년인데 어릴 때 불안증세를 보이더니 고등학교때 정점을 찍었고 그 이후 대학을 가서도 해결되지 않아 힘들어하고 있었다. 수업을 하도 자주 빠지니까 결국 휴학을 해야하나 고민중인 상태라는 거다. 부모들은 자식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이런 모습을 지켜봐야하니 서로가 고통의 세월을 간신히 버티고 있을 뿐이다. .. 더보기
당신이 자꾸 아픈 진짜 이유 예전 딸아이 어릴 때 건강 상식, 식습관 바로잡기 류의 책들을 많이 읽었었다. 그때의 목표는 분명했다. 아프지 않은 건강한 아이를 키우는 것. 그러기 위해서 책을 읽었다. 반면에 요즘 건강 관련 책을 읽는 것은 오직 나를 위해서이다. 그동안 내 건강을 소홀히 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지금. 병원만 다닌다고 통증이 줄어들지 않을 거라는 걸 차츰 알게 됐다. 내 아픔을 제 3자(물론 의사 선생님이 전문가이긴 하지만)에게만 맡겨 놓을 수는 없다. 내 정성이 들어가지 않는 일은 무엇 하나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쯤은 알 나이이기 때문이다. 치료받다 보면 언젠가는 낫겠지 하는 수동적 태도, 의사 선생이 무슨 신이라도 되는냥 다 고쳐주겠지 하는 무조건적인 믿음. 그렇게 하는 게 속 편할지는 몰라도, 병원과 의.. 더보기
식사가 잘못됐다고요? '식사가 잘못됐습니다'는 의사인 마키타 젠지가 환자 20만명을 진료하며 알게된 올바른 식사법에 관해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든다'는 말을 익히 알아도 많은 사람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먹는 것에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채 살아가고 있다. 지천에 널려있는 간편식과 인스턴트 음식, 가공식품과 인공조미료가 첨가된 식품들. 빠르고 간단하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이런 먹거리에 자연스럽게 손이 간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면 음식에 관한 기존의 생각이 조금은 바뀔지도 모르겠다. 단번에 모든 인스턴트 식품들을 끊어낼 수는 없어도 메뉴를 선택함에 있어서 주춤하며 한번 더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건강의 차이가 곧 인생의 차이다. 9쪽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 더보기
나를 키우는 습관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온라인 독서모임을 참여했고 어제로써 끝이 났다. 이 온라인 독서모임으로 나는 무엇을 얻을 수 있었을까? 첫째, 미라클 모닝이다. 날마다 6시 전에 일어나자는 것이 목표였는데 딱 하루 빼고 지켰다. 어떤 날은 4시 6분에도 일어나 새벽 기상 카톡방 인증을 가장 먼저 한 날도 있다. (2만보 이상 걷는 바람에 어제 하루만 6시 넘어 일어남) 새벽기상은 내 삶에서 단 한번도 꿈꿔 본 적 없는 일이었다. 나는 늘 늦게까지 일하든지 빈둥거리다가 새벽에 자고 아침 7시 반을 전후해서 일어났었다. 휴일에는 9시 넘어서까지 잠자는 것이 일상이었다. 부지런한 남편은 아무리 늦게 자도 6시를 전후해서 일어나 신문을 보든, 영어 공부를 하든, 책을 보는데. 그때마다 나는 시끄럽다고, 더 자라고.. 더보기
걷다가 싸우다가 다시 걷기 어젯 밤 집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어버렸다.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남편을 따라 걷다보니 연안부두, 월미공원, 월미도까지는 그럭저럭 힘들어도 참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집근처 마트의 '폐장 직전 세일 상품'을 구경가자는 남편을 보고는 갈등이 일었다. 거기까지 갔다가 집에 가면 10시 넘고 집안 걸레질 하고, 물건 정리하고, 씻고 나면 12시가 훌쩍 넘어버린다. 그러면 새벽에 일어나는데 지장이 많다. 그때 안 따라갔어야했는데.... 꼬임에 넘어가버리고 말았다. 내 탓이다. 물건이 싸다는 둥, 반값 찌개거리를 획득할 수 있다는 둥 당신은 운동부족이라 조금 더 걸어야 된다는 둥.... 마트 도착해서 돌아다녀보니... 물건도 안쌌고. 반값 찌개거리라는 건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고 걷는 건 고사하고 발가락이 빠져 .. 더보기
연안부두, 월미공원, 월미도 탐방 새벽 독서모임을 가느라 블로그 글을 조금만 써놓고 돌아와서 써야지 했는데.. 뜬금없이 남편이 자꾸만 밖에 나가자고 한다. 딸아이는 여행 사전 모임으로 서울에 갔는데 역에서 픽업하기로 하고 그때까지 마트에서 장을 보기로 했다. 모임 지정책인 '식사가 잘못됐습니다'를 읽은 후, 채소 많이 먹는게 좋겠다는 내 말 한마디에... 그것 보라며... 내가 평상시에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냐며 성화를 부리더니 코스트코로 달려가잔다. (나는 채소를 하나도 안먹고, 남편은 채소를 좋아하나 내가 안 사줘서 못먹었다.) 딸아이 픽업 시간이 빠듯해서 거의 날라다녔다. 샐러드용 채소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발사믹 드레싱, 올리브, 라코타 치즈, 포도주 등등을 닥치는 대로 담았다. (장보기부터 힘들었으나 나중에는 걷다가 죽을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