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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온다 ​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그를 처음 개설했을 때 저는 이웃과 서로 이웃이 뭔지도 잘 몰랐어요. 지금도 그 차이를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요. ' 서로 이웃'은 '이웃'보다는 조금 더 친근하게 왕래하겠다는 의미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서로 이웃'은 상대방과 제가 동시에 '이웃'인 상태이고요. '이웃'은 상대방이 저를, 제가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이웃'으로 규정한 거예요. ​ 하지만 이웃이 되든 되지 않든... 작성자가 자신의 블로그 글을 전체공개로 설정해 놓으면 누구나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다음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92814470 서로 이웃의 의미. 까페 허밍. 사람이 내는 소리와 빛깔. 사람의 기척. ​​안녕하세.. 더보기
수면은 버리는 시간이 아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궁금한 것이 한 가지 있는데요. 미라클 모닝을 하시는 분들의 하루 수면시간에 대해서입니다. ​사실 저는 전형적인 올빼미형으로 새벽 1-2시까지 깨어 있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새벽 기상을 하려고 마음먹은 후 가장 힘들었던 점이 수면 패턴을 바꾸는 것이었어요. ​한두 달 전까지만 해도 저절로 곯아떨어지는 특별한 며칠을 제외하고는 일찍 잠들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벽 기상은 계속되었죠. 절대 수면량이 부족해지더군요. ​다음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91827704 미라클 모닝 계속하려면... 수면 부족 확인하기 ​​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궁금한 것이 한 가지 있는데요. 미라클 모닝을 하시는 분들의 하루.. 더보기
토요일의 리추얼 안녕하세요. 오늘은 '리추얼'에 대하여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종교적인 '의식'을 뜻하는 '리추얼'(ritual). 그 단어가 '일상의 방해로부터 나를 지키는 도구' 또는 '나만의 반복적인 행위를 통한 삶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의식'이라는 뜻으로 이해되기 시작한 것은 책을 통해서였어요. 4-5년 전 '리추얼'이라는 책이 발간되었고, 그 즈음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씨가 쓴 제목이 무척이나 대담한 책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에서도 '리추얼'에 대한 언급이 살짝 있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리추얼'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매일매일 할 수 있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해나갈 때 삶은 그 자체로 빛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 더보기
태어나서 처음인 것처럼- 서재 정리 ​몇 달 전에 '정리 정돈법'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곤도 마리에가 쓴 이었어요. ​그동안 이런저런 책들을 읽었지만 청소나 정리, 수납 관련 책들을 읽은 적은 없었습니다. 청소나 정리, 수납에 특별한 방법이나 지식이 따로 있을 거라고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90390466 정리 정돈의 힘- 1만 년 만의 서재 정리 ​몇 달 전에 '정리 정돈법'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곤도 마리에가 쓴 더보기
지혜의 숲을 거닐다 파주는 출판 단지와 예술인 마을 '헤이리'로 유명한 곳입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헤이리'에 무척 자주 갔었고요. 아이가 큰 다음에는 가끔씩 파주 출판 단지로 나가 책을 보다가 오곤 합니다. 파주 출판 단지는 우리나라의 출판사와 인쇄소의 절반 이상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파주가 '꿈과 예절이 흐르는 위대한 책의 도시'로 불리기까지 수많은 출판사와 인쇄소의 역할이 컸습니다. 서울 시내에 있던 출판사들이 저렴한 가격에 파주의 토지를 매입하면서 옮겨오게 되었고 에스 24, 알라딘, 교보문고 등의 인터넷 서점 물류창고들도 이곳에 있답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89506107 주말 나들이 추천- 파주 출판 단지, 지혜의 숲. 카.. 더보기
절망을 덮는 위로에 대한 생각 저는 담쟁이를 좋아합니다. ​모든 식물들이 땅에 뿌리를 두고 자신이 선 그 자리에서 위로 뻗어 올라갈 때 담쟁이는 자신의 근처 벽이나 건물을 타고 올라가요. 그러고는 타고 올라간 그 대상을 자신들의 잎으로 다 뒤덮어 버려요. ​저는 어릴 때 담쟁이를 보면서 '건물이 초록 이불 덮었네'...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어른이 되어 다시 보니 담쟁이가 건물이나 벽을 자신의 초록으로 물들이며 위로해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내용을 더 보고 싶으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88574174 담쟁이처럼 푸르게 절망을 덮을 때 까지- 도종환 시인. 담쟁이. 신연호 작가. 스토의 인권교실 저는 담쟁이를 좋아합니다. ​모든 식물들이 땅에 뿌리를 두고 자신.. 더보기
블로그 작가에 대한 생각 블로그 글을 쓰게 된 것은 작년 초의 일이었습니다. 김민식 PD님의 책을 보고 블로그를 만들었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김민식 PD님이 활동하시는 티스토리에서 시작했습니다. ​당시 티스토리는 누구나 블로그를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었어요. 기존의 티스토리 블로거에게 초대장이라는 것을 받은 사람만 만들 수 있었거든요. ​네이버 블로그와는 달리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었죠. 한참 고민하다가 용기를 내어 누군가의 게시판에 가서 초대장을 줄 수 있냐고 부탁했어요.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가까스로 만들었어요. 이후의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87659657 우리는 이미 작가인 걸요 - 나쁜 습관 버리기, 좋은 습관 채우기 3 ​​​블로그 글을 쓰.. 더보기
맥주를 끊었습니다 원래 다른 습관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 했습니다만 제 이웃인 성실한 베짱이님께서 저에게 술을 끊은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셔서요. 오늘 포스팅의 제목을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어제 믹스커피를 안 마시게 된 사연을 말씀드렸는데요. 저는 그에 앞서 올해 초. 술을 끊었습니다. 오해하실까 봐 미리 말씀드리면 금주가 절실할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었답니다. 뒷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86706419 맥주 한 잔의 기쁨을 떠나보내다. 나쁜 습관 버리기, 좋은 습관 채우기 2 ​​원래 다른 습관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 했습니다만 제 이웃인 성실한 베짱이님께서 저에게 술을 끊은 이... blog.naver.com 더보기
믹스커피를 끊었습니다 ​ 저는 믹스커피를 좋아합니다. 다른 분들은 아메리카노를 우아하게 마실 때 저는 믹스커피를 홀짝댑니다. 밖에 나갈 때도 믹스커피 봉지를 몇개 챙겨 들고 다니고 싶지만 차마 그럴 수 없어서 비슷한 맛을 찾아 마십니다. 혼자 스타벅스에 갈 때에는 캬라멜 마끼아또를 마셔요. 엄청 달아요. 그런 걸 어떻게 마시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제 입맛 수준에서는 그게 믹스커피랑 가장 비슷하거든요. 누군가와 카페를 같이 갈 때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해요. 제가 값을 치를 때는 상관없지만 지인이 제 커피값을 내는 상황이라면 가장 싼 음료를 마십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85785576 믹스커피 중독자의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 나쁜 습관 버리기.. 더보기
송도나비 이야기 어제 미라클 모닝 후 독서모임에 갔다 왔는데요. 오늘은 제가 다니는 독서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 합니다. ​전국의 독서모임 '나비'는 토요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이 됩니다. (박현근 코치의 서리풀 나비는 일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됩니다. 새벽 기상이 힘드신 분들은 서리풀 나비를 이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3P 바인더의 창시자인 강규형 대표께서 만드신 '양재 나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독서모임 '나비'가 확산되었는데요. '나비'란 나로부터 비롯되는 무언가를 말해요. ​ 뒷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주소를 클릭~~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85142917 책을 읽으며 함께 나눈다는 것 ​어제 미라클 모닝 후 독서모임에 갔다 왔는데요... 더보기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 Myriams-Fotos, 출처 Pixabay ​ 예전에 시험 공부 안하고 팽팽 놀다가 '이제 공부 좀 해볼까?' 하는데 갑자기 정전되는 때가 있었거든요. (30년 전에는 전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온동네의 전기가 일시에 꺼지기도 했어요.^^) ​ 그럼 마음이 급해지는 거예요. 전깃불이 꺼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정신없이 놀았던 스스로를 탓하게 돼요. '불은 왜 꺼지고 난리야?' 원망하고 투덜대고 그러다가 결국 무리수를 두죠. ​ ​ "나, 촛불이라도 켜고 공부할래." 혹시 다음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주소로요...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꾸벅~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82762628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예전에 시험 공부 안하고 팽팽 놀.. 더보기
나의 나이 어린 선배님, 15세 소녀 인서님 저에게는 여러 선배님들이 계신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린 선배님이라면 저보다 35세 연하인 인서 선배님을 들 수 있겠습니다. ​ 저는, 15세 소녀 인서님을 어떻게 만났을까요? ​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에서 살짝 봐주세요~~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꾸벅 꾸벅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81065251 나의 어린 선배님 - 15세 소녀, 인서님 저에게는 여러 선배님들이 계신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린 선배님이라면 저보다 35세 연하인 인서 ... blog.naver.com 더보기
호기심이 불러온 새로운 세계 제가 지난 금요일 블로그 강의를 하나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네이버 블로그 강의였어요. 티스토리 블로그는 사람들이 많이 하지 않고 지금도 여전히 네이버 이용자수가 많으니까요. 블로그를 한다고 하면 다들 네이버를 생각하더군요. 저의 네이버 블로그는 거의 방치 상태였는데 '박현근 코치 온라인 독서모임' 선택과제로 6월 한달 30개의 포스팅을 매일 했어요. 물론 여기 티스토리 내용과 대부분 같은 것들이었어요. 하지만 블로그 두개를 왔다갔다 하는 것도 블로그 생초보인 저에게 버겁더라고요. 하지만 한달간 네이버 블로그에 글이 쌓이면서 그 사이 저에게도 '서로이웃'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티스토리 식으로 말씀드리면 구독자와 같은 개념일 듯 해요. 그들의 신청을 하나 둘씩 받다 보니 40여명 되었.. 더보기
곰비임비&시난고난 경사스러운 일이 곰비임비 일어난다. 병일은 술을 곰비임비 들이켰다. 철수는 학질에 시난고난하면서도 기어이 그 먼길을 떠났다. '시난고난'은 단어 자체만 들어도 심란하고 고생스러워 보인다. 쓰임새 역시 몸이 아플때로 한정적인데 비해. '곰비임비'는 좋은 상황, 좋지 않은 상황에 두루 쓰인다. 단어가 '어떠한 상황의 모양새'를 나타낼 경우 반대 느낌의 문장에도 다양하게 쓰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임비곰비'인지 헷갈린다. '곰비임비'다. '곰'이 '임'보다 먼저다. '곰'이 여러모로 큰 일 한다. 나는 '사람'보다 '곰'쪽에 가까워 뭐든 '곰'이 좋다. '곰사람 프로젝트'가 이번 달에 끝날 수도 있겠다. 올해 3월부터 다시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는데... 어찌어찌 하면 100일을 얼추 채울 수도 있겠다 싶어진.. 더보기
화내며 살기엔 짧은 인생 세네카는 고대 로마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가이자 정치인 시인이며 비극작가로 알려져 있다. 공포와 광기의 시대를 살던 그는 자신의 제자이기도 했던 황제 네로에 의해 자살을 명령받고 죽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다. 그는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로서 인간은 올바른 이성으로 행동하며 덕을 추구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런 그에게 '화'는 이성 밖에 놓인 격하고도 잔인한 감정이고, 덕의 반대에 선 악덕이었다. 동생에게 전하는 편지글 형식의 이 책에는 '화'라는 감정의 실체를 낱낱이 분석하여 화없는 인생을 살도록 권유하는 그만의 통찰과 사색이 가득하다. 살면서 화를 한번도 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주 사소한 일에서부터 삶의 근간을 뒤흔드는 엄청난 사건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화를 낼 이유는 지천에 널려 있다고 생.. 더보기
내 안의 불안과 화해하기 언니가 어느 날 내게 물었다. "날마다 택시를 타는 게 정상이니?" "바쁘니까 타겠지." "바쁜 일 없는데도 탄대." "돈이 많은가 보네." "별로 없는데도 그래. 버스나 전철을 못타고 택시만 타야 된대." "!!!" 누군가의 이야기를 대충 손쉽게 넘겨 들으려고 한 나의 마음 자세가 민망스러워졌다. 자세히 물어 보았다. 언니 지인의 아들 이야기였다. 그 친구는 훌쩍 자란 청년인데 어릴 때 불안증세를 보이더니 고등학교때 정점을 찍었고 그 이후 대학을 가서도 해결되지 않아 힘들어하고 있었다. 수업을 하도 자주 빠지니까 결국 휴학을 해야하나 고민중인 상태라는 거다. 부모들은 자식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이런 모습을 지켜봐야하니 서로가 고통의 세월을 간신히 버티고 있을 뿐이다. .. 더보기
당신이 자꾸 아픈 진짜 이유 예전 딸아이 어릴 때 건강 상식, 식습관 바로잡기 류의 책들을 많이 읽었었다. 그때의 목표는 분명했다. 아프지 않은 건강한 아이를 키우는 것. 그러기 위해서 책을 읽었다. 반면에 요즘 건강 관련 책을 읽는 것은 오직 나를 위해서이다. 그동안 내 건강을 소홀히 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지금. 병원만 다닌다고 통증이 줄어들지 않을 거라는 걸 차츰 알게 됐다. 내 아픔을 제 3자(물론 의사 선생님이 전문가이긴 하지만)에게만 맡겨 놓을 수는 없다. 내 정성이 들어가지 않는 일은 무엇 하나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쯤은 알 나이이기 때문이다. 치료받다 보면 언젠가는 낫겠지 하는 수동적 태도, 의사 선생이 무슨 신이라도 되는냥 다 고쳐주겠지 하는 무조건적인 믿음. 그렇게 하는 게 속 편할지는 몰라도, 병원과 의.. 더보기
식사가 잘못됐다고요? '식사가 잘못됐습니다'는 의사인 마키타 젠지가 환자 20만명을 진료하며 알게된 올바른 식사법에 관해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든다'는 말을 익히 알아도 많은 사람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먹는 것에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채 살아가고 있다. 지천에 널려있는 간편식과 인스턴트 음식, 가공식품과 인공조미료가 첨가된 식품들. 빠르고 간단하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이런 먹거리에 자연스럽게 손이 간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면 음식에 관한 기존의 생각이 조금은 바뀔지도 모르겠다. 단번에 모든 인스턴트 식품들을 끊어낼 수는 없어도 메뉴를 선택함에 있어서 주춤하며 한번 더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건강의 차이가 곧 인생의 차이다. 9쪽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 더보기
나를 키우는 습관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온라인 독서모임을 참여했고 어제로써 끝이 났다. 이 온라인 독서모임으로 나는 무엇을 얻을 수 있었을까? 첫째, 미라클 모닝이다. 날마다 6시 전에 일어나자는 것이 목표였는데 딱 하루 빼고 지켰다. 어떤 날은 4시 6분에도 일어나 새벽 기상 카톡방 인증을 가장 먼저 한 날도 있다. (2만보 이상 걷는 바람에 어제 하루만 6시 넘어 일어남) 새벽기상은 내 삶에서 단 한번도 꿈꿔 본 적 없는 일이었다. 나는 늘 늦게까지 일하든지 빈둥거리다가 새벽에 자고 아침 7시 반을 전후해서 일어났었다. 휴일에는 9시 넘어서까지 잠자는 것이 일상이었다. 부지런한 남편은 아무리 늦게 자도 6시를 전후해서 일어나 신문을 보든, 영어 공부를 하든, 책을 보는데. 그때마다 나는 시끄럽다고, 더 자라고.. 더보기
걷다가 싸우다가 다시 걷기 어젯 밤 집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어버렸다.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남편을 따라 걷다보니 연안부두, 월미공원, 월미도까지는 그럭저럭 힘들어도 참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집근처 마트의 '폐장 직전 세일 상품'을 구경가자는 남편을 보고는 갈등이 일었다. 거기까지 갔다가 집에 가면 10시 넘고 집안 걸레질 하고, 물건 정리하고, 씻고 나면 12시가 훌쩍 넘어버린다. 그러면 새벽에 일어나는데 지장이 많다. 그때 안 따라갔어야했는데.... 꼬임에 넘어가버리고 말았다. 내 탓이다. 물건이 싸다는 둥, 반값 찌개거리를 획득할 수 있다는 둥 당신은 운동부족이라 조금 더 걸어야 된다는 둥.... 마트 도착해서 돌아다녀보니... 물건도 안쌌고. 반값 찌개거리라는 건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고 걷는 건 고사하고 발가락이 빠져 .. 더보기
연안부두, 월미공원, 월미도 탐방 새벽 독서모임을 가느라 블로그 글을 조금만 써놓고 돌아와서 써야지 했는데.. 뜬금없이 남편이 자꾸만 밖에 나가자고 한다. 딸아이는 여행 사전 모임으로 서울에 갔는데 역에서 픽업하기로 하고 그때까지 마트에서 장을 보기로 했다. 모임 지정책인 '식사가 잘못됐습니다'를 읽은 후, 채소 많이 먹는게 좋겠다는 내 말 한마디에... 그것 보라며... 내가 평상시에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냐며 성화를 부리더니 코스트코로 달려가잔다. (나는 채소를 하나도 안먹고, 남편은 채소를 좋아하나 내가 안 사줘서 못먹었다.) 딸아이 픽업 시간이 빠듯해서 거의 날라다녔다. 샐러드용 채소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발사믹 드레싱, 올리브, 라코타 치즈, 포도주 등등을 닥치는 대로 담았다. (장보기부터 힘들었으나 나중에는 걷다가 죽을 지.. 더보기
내 아이를 위한 칼비테 교육법 작가 이지성이 칼비테의 인문학 자녀 교육에 대해 쓴 '내 아이를 위한 칼비테 교육법'. 세계적인 교육학자들이 칼비테에 열광하는 이유는 칼비테가 자신의 평범한 아이를 비범하게 키워낸 특별한 교육 덕분이다. 칼비테는 부모가 아이를 위해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면 아이는 자신이 타고난 재능을 마음껏 펼친다고 믿었다. 아이의 가능성을 전적으로 믿고 잠재력을 끌어올려 준 덕분에 칼비테의 아들은 행복한 천재로 거듭날 수 있었다. 천재로 자란 아이가 궁금해서 이 책을 펼친 것은 아니다. 사회가 제공하지 못하는 교육을 부모가 대신해서 자녀에게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읽었다.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한다. 십년수목십년수인이라는 말도 있다. 나무는 10년을 내다보고 심지만 사람은 100년을 내다보고 키워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더보기
8만 년의 삶에서 지혜를 배우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을 쓴 저자 칼 필레머는 세계적인 사회학자이자 인간생태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다. 그는 성공과 행복에 관한 수많은 책과 강연들 속에서도 사람들이 여전히 불행한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가진다. 그래서 5년에 걸쳐 1000명이 넘는 70세 이상의 각계각층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류 유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80년 가까이 산 인생의 현자 1000명이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와 8만 년의 시간이 빚어낸 지혜는 우리의 삶에 믿음직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자신의 인생에서 경험한 산지식과 그로부터 얻은 깨달음을 전해주는 '인생의 현자들'은 어떤 유명한 학자나 전문가 보다도 더 구체적이고 공감가는 말로 우리들의 가슴을 두드린다. 젊은 사람들은, 세월이 흘러 나이.. 더보기
사랑은 행동하고 들어주는 것 170~220P 스캇 펙. 아직도 가야 할 길. 네번째 시간. 사랑에 관련된 부분을 읽고 있자니 많은 사람들은 사랑의 의미도 사랑을 하는 방법도 잘 모른채 사랑에 뛰어들어 상처입고 상대방을 상처입힌다는 생각이 든다. 남녀간의 사랑만이 아닌 세상 모든 사랑에는 다 훈련이 필요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려는 의지도 필요하다. 이렇듯 사랑은 느낌으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사랑은 책임과 지혜를 수반해야 하는 행동이다. 행동하지 않고 느낌만 있는 사랑은 사랑이 아닌 거다. 예전에 알고 지내던 선배가 있었다. 교육에 목숨거는 사람이었는데 아이가 어릴 때부터 각종 책들과 교구들로 한치의 빈틈없이 계획표를 짜가며 공부를 시켰다. 아이는 엄마의 요구에 발 맞춰 잘 따라주었고 영재 소리를 들을 정도로 똑똑했다. 아이가 영.. 더보기
사랑은 어렵다 117~169P 아직도 가야할 길 세 번째 시간. 스캇 펙은 인간의 정신 발달을 위한 수단으로 '훈련'을 강조하고, 이 훈련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힘이 바로 '사랑'이라고 말한다. 그가 들려주는 '사랑'에 관한 정의와 의미를 따라가면서 드는 생각이 '사랑, 너 참 어렵다.'이다. 서로 첫눈에 반한 남녀의 사랑, 자식을 아끼는 부모의 사랑, 어떤 대상에 대한 사랑 등등... '사랑'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그냥 '다 사랑이다'라고 생각하던 사람이라면 저자가 말하는 사랑론 앞에서 주춤하게 될 듯 하다. 사랑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이해하고 실천하기까지 수많은 의지가 필요한 것이었다. 저자가 말하는 사랑에 관한 내용을 읽을 수는 있으나 머릿속에서 정리하여 표현해 보려하자 뒤죽박죽이 된다... 더보기
기브 앤 테이크 2 - 성공한 기버 108~436P 기브 앤 테이크 두 번째 시간. 그저께 아침 독서모임에서 이 책으로 토론을 하였다. 정리는커녕 읽고 가기에도 급급했다. 좋은 책을 이틀 만에 허겁지겁 읽고 났더니 아쉽고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인 애덤 그랜트는 하버드 대학 입학후 19세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새로운 홍보 전략으로 당시 최연소 책임자가 되며 깨달았던 것들을 훗날 구체적 실험과 조사들을 통해 증거로 제시한다. 기버(자신보다 타인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돕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였던 그는 어느 날. 고객의 요구사항을 다 들어주게 되면 회사에 손해를 끼치게 되고, 반대로 회사의 이익을 추구하자니 고객의 형편을 무시하게 되는 진퇴양난에 빠진다. 몇 가지 실수를 통해 이 천재적 기버는 파이를 키워 모두의 이익을 증대시키는 .. 더보기
사람의 빈자리 나와 굉장히 친한 선생님이 세 분 있는데, 이 셋과 나의 관계는 묘하다. 친하지만 거의 안 만난다. 2년에 한번 보기도 하고, 1년에 한번 보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하다. 오랫만에 만나도 바로 어제 만나고 헤어진 것처럼 그렇게 친하다. 그들은 무슨 일만 생기면 내게 전화를 한다. 안 만나는 대신 우리는 전화로 모든 걸 해결한다. 죄다 노안이 온지라 카톡 길게 하는 걸 싫어한다. 나는 그들과 10여년 전쯤 따로 따로 만나서 공부를 하고 세미나를 하고 여러 책과 글을 함께 읽고 느낌을 나누는 벗이 되었다. 나보다 다들 나이가 많다. 한 살에서 최고 일곱살까지 많은 이 선생님들은 지금도 여전히 학구열이 넘쳐 흐르는 사람들이다. 제일 연장자는 재작년에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고(지금도 소논문을 쓰면서.. 더보기
1일 1포스팅 100일 나는... 올해부터 '둔하게 사는 삶'을 지양하고자 결심했다. 그 전까지 나는 생일, 기념일, 화이트데이, 발렌타인데이, 내 별자리, 내 탄생석 기타등등에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았다. 남편보다 내가 더 무덤덤하고 무심하게 살았다. 그런데 나이들어 가면서는 '느낌 있는 삶' 쪽으로 나를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안 깊숙이 숨어 보일락 말락하는 '내 생에 대한 감사함'을 좀 꺼내놓으며 살고 싶어졌다. 내 인생이 그럭저럭 꽤 괜찮은 편이라고 스스로에게 인식시켜 줄 필요가 있었다. 그렇게 필요도 느끼고 결심도 했건만... 기념일 하나를 또 놓쳤다. 그저께가 딱 100일이었다. 3월 13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1일 1포스팅'을 한지 100일. 나도 내가 100일을 채울지 몰랐다. 하다가 말줄 알았고, 하.. 더보기
'나만의 지도'를 수정한다는 것 57~113P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 할 길 두 번째 시간. 어제에 이어 오늘 읽은 부분까지가 이 책의 첫 단락인 '훈련'에 해당된다. 그가 말하는 네 가지 핵심 주제는 훈련, 사랑, 성장과 종교, 은총이다. 그중 '훈련'을 가장 앞에 배치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훈련'이란 삶의 문제 해결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훈련'을 배워야만 삶의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다. 저자는 '훈련'을 문제 해결의 괴로움을 건설적으로 취급하는 기술 체계라고 정의했다. 다른 무엇보다 선행되어야만 삶의 다른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훈련'을 잘 하기 위해서는 고통을 먼저 겪고 즐거운 일을 나중으로 미루는 법을 배우고, 자신의 삶의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책임지는 태도를 갖춰야 한다. 또한 현.. 더보기
책임지는 삶에 대한 생각 1~56p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 할 길'. 온라인 독서모임의 마지막 책이다. 출간된 지 수십 년이 지나도록 사람들의 기억에 머무르면서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책들은 베스트셀러가 될 뿐만 아니라 어느 순간 고전의 반열에 오른다. 정신과 의사이면서 동시에 인간의 심리와 영적 성장에 대한 새로운 심리학을 써 내려간 스캇 펙의 책들은 사람들이 현실의 문제에 맞닥뜨릴 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곁에 두고 읽다 보면 편안해지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경계하며 돌아보게 만드는 책. 꼼꼼히 읽어보기로 마음먹고 다시 펼쳤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부터 '삶은 고해'. 고통의 바다라고 이야기한다. '삶은 고통'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수용하면, 더 이상 삶이 고통스럽지 않지만, 그런 진리를 모른채 '삶은 쉬운 것'이라 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