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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각

곰비임비&시난고난

경사스러운 일이 곰비임비 일어난다.

병일은 술을 곰비임비 들이켰다. 

철수는 학질에 시난고난하면서도 기어이 그 먼길을 떠났다. 

 

 

'시난고난'은 단어 자체만 들어도 심란하고 고생스러워 보인다.

쓰임새 역시 몸이 아플때로 한정적인데 비해.

 

'곰비임비'는 좋은 상황, 좋지 않은 상황에 두루 쓰인다.

단어가 '어떠한 상황의 모양새'를 나타낼 경우

반대 느낌의 문장에도 다양하게 쓰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임비곰비'인지 헷갈린다. '곰비임비'다.

'곰'이 '임'보다 먼저다.

'곰'이 여러모로 큰 일 한다. 

 

나는 '사람'보다 '곰'쪽에 가까워 뭐든 '곰'이 좋다. 

'곰사람 프로젝트'가 이번 달에 끝날 수도 있겠다.

올해 3월부터 다시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는데...

어찌어찌 하면  100일을 얼추 채울 수도 있겠다 싶어진다.

(일단 채우고나 말하렴!!!!! 퍽)

 

 

 

 

1.'곰비임비'의 뜻은
'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계속 일어나는 모양'이다.

 

정확한 어원이 밝혀진 말은 아니지만, 예부터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인 말이다.
말의 느낌이 예뻐서 백성들의 입에 친밀하게 오르내린 것으로 보인다.
사물의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나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현상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 착하기만 한 눈빛들이었다. 곰비임비 도착한 10여 대의 버스마다 가득 탔다.

 

 

2.'시난고난'의 뜻은
'병이 심하지는 않지만 오래 끄는 모양'이다.

 

병문안을 가서 인사치레로 "차도가 있습니까?"라고 묻는 경우가 있다.
병세에 차이가 나는지, 또는 나은 정도가 어떠한지를 묻는 말이다.
어쩌다가 이 말이 '병이 나은 정도'를 뜻하는 말로 버젓이 사전에 오르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뜻이 분명치 않은 억지 한자말이다.
그냥 "좀 나아지셨습니까?" 하고 물으면 된다.

 

이때 병세가 나아진 바 없을 때 "시난고난합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다.
'시난고난'은 병세가 조금씩, 시나브로 더해 가거나,
특별히 호전되지도 않고 갑자기 악화되지도 않은,
그저 그런 상태를 말한다.

 

한편 몹시 걱정되도록 심하게 앓는 것은 '된시름하다'라고 한다.

 

 

예) 할머니는 내리 삼 년을 시난고난 앓다가, 산천에 진달래꽃이 흐드러진 어느 봄날
너울너울 흔들리는 꽃상여를 타고 먼길을 가셨다.

 

 

<출처 :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네이버 사전>

 

 

 

 

나이 들수록 여러 질병들로 시난고난 앓게 된다.

건강한 노후를 생각하면 운동을 곰비임비 해나가야 한다. 

 

주말동안 기쁘고 즐거운 일들만 곰비임비 가득하도록 가족들 모두 서로 배려하자!

 

 

 

https://pixab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