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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시간관리 프로젝트 30일

하루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2 78~133p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두 번째 시간 달리기를 해 본 적이 언제이던가. 마트에 물건을 두고 와서 되돌아 갈 때라든지, 자리를 맡으러 서두를 때 조차도 걸음을 조금 빨리 했을 뿐 달리지는 않았다. 이 나이쯤 되면 의도적으로 '달리기'라는 목표를 계획하지 않는 이상 생활 속에서 달려야 할 일이 거의 없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며 하루키가 달리는 장면이 나오면 가슴이 뛴다. 숨이 가빠진다. 수십 킬로미터씩 달린다는 말이 실감나지 않지만 듣는 것만으로도 버겁다. 책의 마지막까지 계속 달리는 그를 보다가는 실신할지도 모르겠다. 50페이지씩 끊어 읽느라 그나마 내 상태가 온전한 거다. 하루키는 1983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마라톤까지의 42킬로미터 구간 완주를 홀로 힘겹게 해낸다. 잡.. 더보기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1 1~77p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첫번째 시간.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출간된지 10년이 된 책이다. 10년 전에 읽고 최근에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은 올해 70세가 된 그가 여전히 달리기를 하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였다. 1978년 데뷔이래 지금까지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변함없이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는 하루키에게서 달리기를 빼놓을 수는 없다. 날마다 10킬로미터 이상을 달리고 매년 전세계를 돌며 풀코스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그에게 달리기는 쓰기만큼 중요해 보인다. 아니, 쓰기 위해 달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루키는 작가로 데뷔하기 이전에 일본에서 작은 술집을 경영했는데 성격상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타입이라서 경영.. 더보기
메모독서법 4 174~263P 이전까지의 내용이 메모 독서를 하기 위한 방법에 관한 설명들이었다면, 이 부분에서는 메모 독서를 습관으로 만들면 어떠한 경험을 할 수 있는지 들려준다. 책의 설명대로 순서를 따라가 보면 '메모독서법'의 지향점이 명확하게 보인다. 책을 조금 더 자주 읽고, 더 잘 읽어서, 더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가자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이 안내한 메모 독서법을 참고하여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조언한다. 무엇보다 독서습관을 잡아가는 것이 관건이다. 책을 그냥 읽을 때와 '글쓰기'를 염두에 두고 읽을 때의 차이는 크다. 글쓰기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글을 읽는 내내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나의 생각을 뒷받침 해 줄 근거를 책 속에서 찾으려면 더 집중해야 하고, 찾아낸 내용을 잊지 않기.. 더보기
메모독서법 3 117~173p 메모독서법 세번째 시간. 독서마인드맵과 글쓰기에 관한 내용이다. 마인드맵은 우리의 뇌가 작동하는 방식에 착안하여 만든 것이라고 한다. 우리의 뇌에서는 한 가지 생각이 떠오르면 그것과 관련된 다른 생각들이 여러 갈래로 퍼지면서 동시 다발적으로 생겨난다. 나뭇가지가 뻗어나가는 것처럼. 마인드 맵의 창시자인 토니부잔은 이를 바탕으로 하여 중심 주제로 부터 방사형으로 생각과 정보를 전개하여 기록하도록 하였다. 마인드맵은 아이디어, 생각 정리와 정보 요약에 탁월하다고 한다. 독서후 마인드맵으로 책 내용을 요약하고, 생각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독서노트 못지 않은 독서 기록이 된다. 마인드 맵의 기본은 책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것으로써 세 가지 방법이 있다. 1. 키워드 : 책 속의 핵심 내용 파악.. 더보기
메모 독서법 2 53~113P 메모 독서법 두 번째 시간. 이 부분에서는 '책에 메모하기'와 '독서노트 쓰기'에 관해 말한다. 먼저 책에 메모를 하는 것은 '책에 내가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기는 일'이라고 한다. 내가 남긴 그 흔적이 내 생각도 바꾸고, 내 태도도 바꾸고 내 삶도 바꿀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책에 밑줄 치기'를 하고 '여백에 메모'를 하는 것이 '메모 독서법'의 시작이다. '밑줄 치기'는 나에게 필요한 문장을 골라내기 위한 '선별 작업'이며 책 읽기의 기본인 것이다. 밑줄을 칠 때의 기준은 '질문'이다. '작가의 핵심 주장이 무엇일까?' '그 근거는 무엇일까?' 질문에 대한 답이 보이면 그 곳에 줄을 그으면 된다. 또 책을 읽는 목적 중 하나인 '내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에게 도움이 되는 내.. 더보기
메모 독서법1 1~52p '메모 독서법' 첫번째 시간. 첫번째 책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완독 후. 온라인 독서 습관 강의 영상 두 번째를 보았다. 애초에 독서법 영상과 '메모독서법'을 먼저 접했다면, '내 모습 여행'을 조금 더 잘 읽었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나는 나한테 맞는 독서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니까. 어쩔 수 없이 시행착오는 겪되 줄여나가면 된다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메모 독서법'은 '메모 습관의 힘'을 쓴 신정철 작가의 두번째 책이다. '책을 읽고 내용을 쉽게 잊어버리는 것'은 나만의 고민이 아닌, 대다수 사람들의 고민인 것으로 보인다. 14세기 이탈리아 시인이자 인문주의자였던 페트라르카와 프랑스의 철학자 몽테뉴도 자신들의 약한 기억력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했고, 그 해결책으로 하나같이 메.. 더보기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5 203~299P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마지막 시간. 원래 온라인 독서모임에서는 50페이지를 읽고 시간이 남으면 한 번 더 읽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해서 두 번씩 읽었는데도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계속 읽다 보니 2일차에 다 읽게 되었다. 하는 수 없이 기존의 내 독서 스타일에 새로운 방식을 잘 혼용하는 법을 찾아 보려 한다. 한편으로는 조금 속도를 내며, 다른 한편으로는 꼼꼼히 하는 독서를 시도해 볼 생각이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은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고, 하고 싶은 일은 미루지 말고 오늘 당장 하자는 내용의 이야기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저자는 육아의 달인처럼 아이들의 마음도 섬세하게 들여다 볼 줄 안다. 하긴 자전거 여행하다가 만난 69세 외국인 할아버지 토마 벨칙과도 길.. 더보기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4 153~202P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네 번째 시간. 이 부분은, 가족들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며 함께 여행하는 과정이 작가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채워져 있다. 내가 이 책 전체에서 가장 많이 감동받고, 웃으며 재미를 느꼈던 곳이다. 읽는 내내 가족을 향한 '나의 태도'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되돌아 보게 만든 의미있는 장면들이 많다. 저자는 어린시절 무서워했던 아버지와도 여행을 다닌다. 하긴 그는 혼자서도, 어느 누구와도 언제든 떠날 준비를 하며 사는 사람처럼 보인다. 그에게 여행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생활 자체이기 때문이다. 함께 가는 사람의 어떠한 성향도 '그가 여행을 즐기는 재미'를 반감시키지는 못할 듯 하다. 중년의 아들과 노년의 아버지 커플이 해외여행을 다니는 모습이 다소 어색해.. 더보기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3 104~152P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세번째 시간. 이 부분에서는 저자의 여행 꿀팁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숙소 찾을때, 지도상 크고 비싼 호텔 근처에 있는 작고 이름 없는 숙소를 잡는다고 한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고, 길을 잃었을 땐 택시운전사에게 비싼 호텔 사진을 보여주면 바로 데려다 주기 때문이다. 택시에서 내려 비싼 호텔 근처 미리 잡아 놓은 작고 싼 숙소로 현명하게 총총총 들어가면 된다. 사실 이 책 한권이 여행에 관한 모든 것. 여행자의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여행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어디를 펼쳐도 꿀팁을 전수받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중간중간 스며들듯 녹아있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 더보기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2 53p~103p.'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두 번째 시간. 읽고 밑줄 긋고 메모하며 인증샷을 남기는 게 온라인 독서모임의 필수과제다. 이 부분은, 저자가 회사에서 징계 3종 세트를 받고 드라마 연출로 성과까지 냈음에도 불구하고 한직을 떠돌게 되는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위로받지 못한 저자는 우리나라와는 시간과 계절이 정반대인 아르헨티나를 향해 도망치듯 떠난다. 그곳에서라면 만신창이가 된 영혼을 달래며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테지. 한 달간이나 휴가를 냈다니까 심기일전하여 싱그러운 모습으로 컴백홈 해주길. 모든 불합리한 현실을 한 번 뒤집어주길.... 응원의 감정을 실어 이런 비슷한 장면을 기대하던 나는 예상치 못한 사건의 연속에 할 말을 잃었다. 그래서 책 표지를 다시 덮.. 더보기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1 1~52p 온라인 독서법 강의를 듣고, '메모독서법' 책도 약간 참고해서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를 읽기 시작했다. 하루 3-4시간 정도 들여 책을 한권 읽는 편이었다. 5월 한 달 23권의 책을 읽었고 19권의 포스팅을 했다. 온라인 독서습관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이번 달에도 나의 독서는 가열찬 속도전이었을 것이다. 책을 외면하며 지냈던 시절을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더 많이 읽고 싶다는 조급증이 밀려 오기도 했다. 그랬던 내가 오늘은 한 권의 책을 펴고 52페이지까지 꼼꼼히 읽었다. 읽다가 밑줄 긋고 잠깐 멈추어 생각해 보는 시간들을 갖는다. 그리고 몇 줄씩 나의 단상을 적는다. 귀접기 한 부분에 양쪽 페이지의 핵심 키워드를 적고 밑줄 친 곳에서도 키워드를 찾아 또 다른 .. 더보기
독서습관 프로젝트 30일 4월 12일 새벽. 우연하게 온라인 독서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온라인으로 독서모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해서 참여하고 싶었는데... 몇 시간 차이로 4월 모집이 마감 되어 버려서 무척이나 안타까웠다. 하는 수 없이 5월 모집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때까지 다른 온라인 모임을 알아보고자 마음 먹고 숭례문학당을 이용할까도 생각했다. 그러다가 꿈트리님 블로그에서 독서모임 '나비'를 알게 되었다. 오프라인 모임이었는데 온라인 모임을 결정할 때까지 일단 나가 보기로 했다. 그래서 4월 20일부터 참석했다. 매주 토요일 오전 7시-9시 사이. 나비모임을 하면서 내가 평소 접하지 않던 책을 알게 되고. 그 책들을 읽는 재미가 커져만 갔다. 나는 더 잘 읽고 싶고, 더 많이 배우고 싶어졌다. 사실 이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