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 걷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걷다가 싸우다가 다시 걷기 어젯 밤 집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어버렸다.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남편을 따라 걷다보니 연안부두, 월미공원, 월미도까지는 그럭저럭 힘들어도 참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집근처 마트의 '폐장 직전 세일 상품'을 구경가자는 남편을 보고는 갈등이 일었다. 거기까지 갔다가 집에 가면 10시 넘고 집안 걸레질 하고, 물건 정리하고, 씻고 나면 12시가 훌쩍 넘어버린다. 그러면 새벽에 일어나는데 지장이 많다. 그때 안 따라갔어야했는데.... 꼬임에 넘어가버리고 말았다. 내 탓이다. 물건이 싸다는 둥, 반값 찌개거리를 획득할 수 있다는 둥 당신은 운동부족이라 조금 더 걸어야 된다는 둥.... 마트 도착해서 돌아다녀보니... 물건도 안쌌고. 반값 찌개거리라는 건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고 걷는 건 고사하고 발가락이 빠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