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시간관리 프로젝트 30일

나를 키우는 습관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온라인 독서모임을 참여했고 어제로써 끝이 났다. 이 온라인 독서모임으로 나는 무엇을 얻을 수 있었을까? 첫째, 미라클 모닝이다. 날마다 6시 전에 일어나자는 것이 목표였는데 딱 하루 빼고 지켰다. 어떤 날은 4시 6분에도 일어나 새벽 기상 카톡방 인증을 가장 먼저 한 날도 있다. (2만보 이상 걷는 바람에 어제 하루만 6시 넘어 일어남) 새벽기상은 내 삶에서 단 한번도 꿈꿔 본 적 없는 일이었다. 나는 늘 늦게까지 일하든지 빈둥거리다가 새벽에 자고 아침 7시 반을 전후해서 일어났었다. 휴일에는 9시 넘어서까지 잠자는 것이 일상이었다. 부지런한 남편은 아무리 늦게 자도 6시를 전후해서 일어나 신문을 보든, 영어 공부를 하든, 책을 보는데. 그때마다 나는 시끄럽다고, 더 자라고.. 더보기
내 아이를 위한 칼비테 교육법 작가 이지성이 칼비테의 인문학 자녀 교육에 대해 쓴 '내 아이를 위한 칼비테 교육법'. 세계적인 교육학자들이 칼비테에 열광하는 이유는 칼비테가 자신의 평범한 아이를 비범하게 키워낸 특별한 교육 덕분이다. 칼비테는 부모가 아이를 위해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면 아이는 자신이 타고난 재능을 마음껏 펼친다고 믿었다. 아이의 가능성을 전적으로 믿고 잠재력을 끌어올려 준 덕분에 칼비테의 아들은 행복한 천재로 거듭날 수 있었다. 천재로 자란 아이가 궁금해서 이 책을 펼친 것은 아니다. 사회가 제공하지 못하는 교육을 부모가 대신해서 자녀에게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읽었다.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한다. 십년수목십년수인이라는 말도 있다. 나무는 10년을 내다보고 심지만 사람은 100년을 내다보고 키워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더보기
8만 년의 삶에서 지혜를 배우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을 쓴 저자 칼 필레머는 세계적인 사회학자이자 인간생태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다. 그는 성공과 행복에 관한 수많은 책과 강연들 속에서도 사람들이 여전히 불행한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가진다. 그래서 5년에 걸쳐 1000명이 넘는 70세 이상의 각계각층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류 유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80년 가까이 산 인생의 현자 1000명이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와 8만 년의 시간이 빚어낸 지혜는 우리의 삶에 믿음직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자신의 인생에서 경험한 산지식과 그로부터 얻은 깨달음을 전해주는 '인생의 현자들'은 어떤 유명한 학자나 전문가 보다도 더 구체적이고 공감가는 말로 우리들의 가슴을 두드린다. 젊은 사람들은, 세월이 흘러 나이.. 더보기
사랑은 행동하고 들어주는 것 170~220P 스캇 펙. 아직도 가야 할 길. 네번째 시간. 사랑에 관련된 부분을 읽고 있자니 많은 사람들은 사랑의 의미도 사랑을 하는 방법도 잘 모른채 사랑에 뛰어들어 상처입고 상대방을 상처입힌다는 생각이 든다. 남녀간의 사랑만이 아닌 세상 모든 사랑에는 다 훈련이 필요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려는 의지도 필요하다. 이렇듯 사랑은 느낌으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사랑은 책임과 지혜를 수반해야 하는 행동이다. 행동하지 않고 느낌만 있는 사랑은 사랑이 아닌 거다. 예전에 알고 지내던 선배가 있었다. 교육에 목숨거는 사람이었는데 아이가 어릴 때부터 각종 책들과 교구들로 한치의 빈틈없이 계획표를 짜가며 공부를 시켰다. 아이는 엄마의 요구에 발 맞춰 잘 따라주었고 영재 소리를 들을 정도로 똑똑했다. 아이가 영.. 더보기
사랑은 어렵다 117~169P 아직도 가야할 길 세 번째 시간. 스캇 펙은 인간의 정신 발달을 위한 수단으로 '훈련'을 강조하고, 이 훈련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힘이 바로 '사랑'이라고 말한다. 그가 들려주는 '사랑'에 관한 정의와 의미를 따라가면서 드는 생각이 '사랑, 너 참 어렵다.'이다. 서로 첫눈에 반한 남녀의 사랑, 자식을 아끼는 부모의 사랑, 어떤 대상에 대한 사랑 등등... '사랑'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그냥 '다 사랑이다'라고 생각하던 사람이라면 저자가 말하는 사랑론 앞에서 주춤하게 될 듯 하다. 사랑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이해하고 실천하기까지 수많은 의지가 필요한 것이었다. 저자가 말하는 사랑에 관한 내용을 읽을 수는 있으나 머릿속에서 정리하여 표현해 보려하자 뒤죽박죽이 된다... 더보기
기브 앤 테이크 2 - 성공한 기버 108~436P 기브 앤 테이크 두 번째 시간. 그저께 아침 독서모임에서 이 책으로 토론을 하였다. 정리는커녕 읽고 가기에도 급급했다. 좋은 책을 이틀 만에 허겁지겁 읽고 났더니 아쉽고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인 애덤 그랜트는 하버드 대학 입학후 19세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새로운 홍보 전략으로 당시 최연소 책임자가 되며 깨달았던 것들을 훗날 구체적 실험과 조사들을 통해 증거로 제시한다. 기버(자신보다 타인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돕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였던 그는 어느 날. 고객의 요구사항을 다 들어주게 되면 회사에 손해를 끼치게 되고, 반대로 회사의 이익을 추구하자니 고객의 형편을 무시하게 되는 진퇴양난에 빠진다. 몇 가지 실수를 통해 이 천재적 기버는 파이를 키워 모두의 이익을 증대시키는 .. 더보기
1일 1포스팅 100일 나는... 올해부터 '둔하게 사는 삶'을 지양하고자 결심했다. 그 전까지 나는 생일, 기념일, 화이트데이, 발렌타인데이, 내 별자리, 내 탄생석 기타등등에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았다. 남편보다 내가 더 무덤덤하고 무심하게 살았다. 그런데 나이들어 가면서는 '느낌 있는 삶' 쪽으로 나를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안 깊숙이 숨어 보일락 말락하는 '내 생에 대한 감사함'을 좀 꺼내놓으며 살고 싶어졌다. 내 인생이 그럭저럭 꽤 괜찮은 편이라고 스스로에게 인식시켜 줄 필요가 있었다. 그렇게 필요도 느끼고 결심도 했건만... 기념일 하나를 또 놓쳤다. 그저께가 딱 100일이었다. 3월 13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1일 1포스팅'을 한지 100일. 나도 내가 100일을 채울지 몰랐다. 하다가 말줄 알았고, 하.. 더보기
'나만의 지도'를 수정한다는 것 57~113P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 할 길 두 번째 시간. 어제에 이어 오늘 읽은 부분까지가 이 책의 첫 단락인 '훈련'에 해당된다. 그가 말하는 네 가지 핵심 주제는 훈련, 사랑, 성장과 종교, 은총이다. 그중 '훈련'을 가장 앞에 배치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훈련'이란 삶의 문제 해결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훈련'을 배워야만 삶의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다. 저자는 '훈련'을 문제 해결의 괴로움을 건설적으로 취급하는 기술 체계라고 정의했다. 다른 무엇보다 선행되어야만 삶의 다른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훈련'을 잘 하기 위해서는 고통을 먼저 겪고 즐거운 일을 나중으로 미루는 법을 배우고, 자신의 삶의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책임지는 태도를 갖춰야 한다. 또한 현.. 더보기
책임지는 삶에 대한 생각 1~56p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 할 길'. 온라인 독서모임의 마지막 책이다. 출간된 지 수십 년이 지나도록 사람들의 기억에 머무르면서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책들은 베스트셀러가 될 뿐만 아니라 어느 순간 고전의 반열에 오른다. 정신과 의사이면서 동시에 인간의 심리와 영적 성장에 대한 새로운 심리학을 써 내려간 스캇 펙의 책들은 사람들이 현실의 문제에 맞닥뜨릴 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곁에 두고 읽다 보면 편안해지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경계하며 돌아보게 만드는 책. 꼼꼼히 읽어보기로 마음먹고 다시 펼쳤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부터 '삶은 고해'. 고통의 바다라고 이야기한다. '삶은 고통'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수용하면, 더 이상 삶이 고통스럽지 않지만, 그런 진리를 모른채 '삶은 쉬운 것'이라 여.. 더보기
1분 안에 승부내기 사이토 다카시의 '1분 감각'은 1분이라는 짧은 시간이 결코 짧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책이다. 대학교의 문학교수인 저자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시간으로 '1분'을 제시한다. 사람들에게 1분 안에 전달할 수 있는 핵심 내용만을 밀도있게 담아내는 훈련을 하라고 조언한다. 1분 감각을 길러서 1분 프레젠테이션, 1분 커뮤니케이션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시간이란 본디 누구에게나 되돌릴 수 없는 자원이다. 여러 사람이 장소를 공유한다는 것은 서로 귀중한 자원인 시간을 내서 공유한다는 의미도 된다. 그런 면에서 뒤집어 생각하면 시간을 지키지 않는 것은 그 공유 자원을 혼자 가지고 달아나는 행위나 마찬가지이다. 만일 그것이 돈이라면 누구라도 불평하지 않겠는가? 18쪽 '모두의 시간을 혼자 소.. 더보기
하루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4 188~277P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네번째 시간. 하루키는 마라톤42킬로, 울트라 마라톤 100킬로도 모자라, 이제 트라이애슬론을 준비한다. 수영 1.5킬로, 싸이클 40킬로, 달리기 10킬로를 한 사람이 다 해내는 경기가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이다. 트라이애슬론에 여러번 출전했던 그는 2000년부터 4년간 공백 기간을 갖게 되는데, 그 이유는 2000년의 트라이애슬론 대회에서 수영을 갑자기 못하게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트라이애슬론의 수영 종목 경우엔 출발선에서부터 최단 코스를 차지하려는 경쟁으로 인해 옆 사람의 몸을 발이나 팔꿈치로 걷어차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하루키도 몇 번이나 채였던 경험이 있어서 수영 기권은 그로 인한 공포인가 하고 생각했다. 어릴적 바닷가 근.. 더보기
저자 강연 - 인생 매뉴얼의 필요성 저자 강연을 듣기 위해 강연장에 도착해서 평소처럼 커피 한잔을 마시려는데 누가 내게 인사를 한다. 처음 보는 남자였다. 순간 알았다. '강연을 할 조성민 대표구나.' 친절하고 배려심 깊은 자세가 맞춤옷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닌 몸에 스며든, 몸의 일부와도 같은 매너였다. 그는 처음부터 남달랐고 끝까지 특별했다. 나는 장사도 모르고 가게를 운영할 생각도 없다. 그저 두달 간 매주 참석하고 있는 독서모임, 송도나비에서 진행하는 저자특강이라기에 처음 참여해 보았다. 강의는 재미있었고 알찼고 나를 돌아보게 했다. '지금의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계속 질문하게 만들었다. 나는 보통 중년 여인의 특성상, 긴가민가하다가 '이거다!' 싶으면 빠져드는 특성이 있긴 하다.. 더보기
미라클 모닝으로 새벽을 연다 독서모임 송도나비에서 저자 강연을 한다. 오늘 오전 7시부터.... 책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 보려다가 강연을 갔다와서 후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새벽 모임에 나가기 위해서는 더 일찍 일어나 책을 읽고 식사 준비를 해야 한다. 남편과 딸아이가 유부초밥이라면 치를 떤다. 두 달째 토요일 새벽에 어김없이 유부초밥을 싸놓고 나는 시간에 쫓겨 밖으로 달아났다. 유부초밥. 그게 제일 손쉽다. 유부 주머니 안에 그냥 밥을 마구 밀어넣고 접시에 살짝 내려놓으면 끝이다. (그래서 맛이 없나????) 새벽 4시. 창밖을 본다. 새벽같지가 않다. 많은 불빛이 새벽을 깨운다. 어서 일어나서 하루를 일찍 시작하라고... 집 앞, 정면의 연세대 기숙사를 슬쩍 봤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니 지금부터 불 켜놓고 공부할 것이라고.. 더보기
하루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3 137~187P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세번째 시간. 이 책은 달리기를 축으로 한 하루키의 문학과 인생에 대한 회고록이라고 불린다. 특히 이 부분에서 하루키는 신체에 대한 한계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덧없는 인생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준다. 이야기를 따라가며 그의 호흡을 같이 느끼는 순간, 경건해지는 나를 발견한다. 어느날 하루키는 보스턴의 찰스강을 달리면서 자신을 앞지르는 하버드의 신입 여대생들을 보게 된다. 금발의 포니테일(머리를 올려묶어 말꼬리처럼 늘어뜨린 형태)을 한 당당한 하버드 여대생들은 추월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고, 추월 당하는 것에는 길들여져 있지 않을 것이라 추측한다. 하긴 자신감있고 당당한 젊음은, 스스로가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더보기
독서 습관, 1년 365권 책읽기 가능할까? 1~259P 이지성의 '일독' 온라인 독서모임과 오프라인 독서모임을 같이 하다 보니 읽을 책이 중간 중간 섞이기도 한다. 하루키는 내일 마저 쓰기로 하고 이지성의 '일독'을 펼친다. '일독'은 예전 책 '독서 천재 홍대리'의 리뉴얼이라고 보면 된다. 홍대리 대신 고대리, 고현성이라는 패션회사 대리가 나온다. 생각없이 회사를 다니던 그가 기획팀에서 마케팅팀으로 좌천을 당하면서 독서의 필요성을 깨닫고 변화해 가는 내용이다. 친구를 통해 독서 멘토들을 차근차근 만나고 마침내 독서 습관을 몸에 익히게 되면서 책은 끝난다. '독서천재 홍대리' 책을 읽고 독서의 바다에 풍덩 빠졌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전국적으로 독서 모임이 생기는데에 '홍대리'가 큰 역할을 했다고도 했다. 온라인 독서모임의 박현근 코치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