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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각

평창 페스티벌 파크에서 만난 mia... 전기자동차

평창 올림픽이 한창이다.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것 같은 느낌인데... 

평창에 도착한 어제는 진짜 칼바람이 무엇인지 맛보았다. 

올림픽 개막식이 있던 2월 9일만 바람이 조금 잔잔했을 뿐이었지, 

강릉과 평창의 겨울 바람은 상상 이상이었다.


내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겨울 추위 앞에서 귀여운 전기차를 만나 반가웠다. 

평창 페스티벌 파크내에 전시 된 프랑스 mia 전기차.

모양도 깔끔했고, 3인용 차라는 점이 독특하기도 해서 구경을 해 보았다. 

승합차처럼 옆으로 좌석 문을 열게 되어 있었는데...

앞에 운전석 하나가 중앙에 위치하고, 뒷 좌석은 나란히 두개가 이어져 있었다. 

트렁크도 작아보여서 여행용으로는 적합해 보이지 않기도 했다. 


그러나 출퇴근용이나 시내 주행용으로는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600원으로 100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다는 전기차에 대한 설명을 읽을때는 눈이 번쩍 띄었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배기 가스 배출도 전혀 없고, 유지비용도 이렇게 저렴하다면

전기차를 구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

이제 전기차가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조만간 보게 될 듯 하다.


근 10년 사이 얼마나 놀라운 변화가 있었나?

식당에 가면 5세 이하 어린아이들까지 모두 스마트폰으로 만화를 보며

조용히 밥을 먹는 시대가 되었다. 

예전에 딸아이 영어책을 읽어주기 위해 사들였던 동화 원서들은 

이젠 패드나 탭 안에 고스란히 저장되어 어디에나 들고다니면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SN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자신을 알리고 드러내는 일에 적극적인 현대인들...

인공지능 음성인식 프로그램등으로 집안 환경까지 조절하는 일들이 일상화 되어간다.


원하기만 한다면 새로운 세상에 발을 딛고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적극적인 인생을 살 수도 있다.

변화는 늘 있어왔다.

다만 내가 그 변화를 두려워해서 주저 앉아 있었을 뿐이다.

이제 서서히... 

그만 웅크리고 일어나 

세상 속으로 천천히 들어가야겠다. 

이렇게 적응해 나가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