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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각

쓸모있는 작물 심기

 

어느 날 한 철학자가 자신의 세 제자들을 잡초가 무성한 땅으로 데려가서 묻습니다. 수북한 잡초들을 없애려면 무슨 방법을 써야 하겠냐고 말이지요.

​제자들은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불을 질러서 잡초를 태워야 한다는 제자, 낫으로 싹 베어내자는 제자, 농약으로 제거하는 게 낫겠다는 제자.

그들의 이야기를 다 들은 철학자는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어떤 평가도 내리지 않고 땅을 삼등분합니다. 그러고 나서 제자들에게 각자가 생각한 방법으로 잡초를 없애 보라고 해요.

잡초가 난 땅에 불을 놓아 순식간에 재로 만들어 버린 첫 번째 제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 돋아나는 잡초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낫으로 날마다 잡초를 베어내느라 팔다리가 떨어져 나갈 것 같은 제자 역시 잡초의 끈질긴 생명력 앞에 두 손을 들게 됩니다.

농약을 뿌린 제자 역시. 잡초의 뿌리까지 죽일 수는 없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쑥쑥 자라나는 잡초 앞에 멍하니 있을 수밖에 없었어요.

결국 세 명의 제자는 자신들의 힘으로는 잡초를 없애지 못하리라고 판단. 실망한 후 그 밭을 떠나버리고 말죠.

몇 달이 지나 철학자가 이 세 명의 제자를 데리고 다시 밭으로 가게 되는데요, 그 사이 잡초만 무성하던 밭이 어느새 푸른 보리밭으로 변해 있었던 겁니다.

​그 모습을 본 세 명의 제자들은 깜짝 놀라며 철학자에게 물어봅니다.

"도대체 밭에다가 무슨 특별한 마술을 부린 건가요?"

철학자는 웃으며 제자들에게 말합니다.

'잡초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쓸모 있는 작물을 심는 것이다. '

과거에 대한 후회, 잘못 내린 결정, 걱정거리 등등으로 머릿속이 복잡할 때, 제 자신을 그 상태로 내버려 두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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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하고 청소하고 책 읽으며 오늘 하루도 쓸모 있는 작물 심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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