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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각

브런치 입성기

 

 

예전 어느때인가 다음에서 운영하는 '브런치'에 대해 몇 번 들어 본 적은 있었어요. 어떻게 하는 것인지 방법도 몰랐고 관심도 전혀 없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운영하면서 살림은 거의 돌보지 못할 정도로 바쁠때가 많았으니까요.

그랬던 제가 '브런치'에서 활동한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그 사이 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브런치로 가세요.

블로그를 더 잘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무렵 제 이웃 해피스완님께 '키워드' 강의를 듣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키워드'가 뭔지 도무지 모르는 저에게 하루 방문자 2000명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는 워킹맘이자 파워블로거, 해피스완님은 너무 대단한 존재로 보였거든요.

네이버 블로그를 조금 더 성장시키고 싶었던 저에게 해피스완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리하님, 브런치로 가세요!"

"네? 그럼, 블로그 하지 말라고요?"

"아뇨. 블로그도 하시면서 브런치도 하세요?"

"허걱. 두, 두개를 하라고요???? 저더러요????"

"포스팅을 나눠서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블로그 3개, 브런치 2개. 이렇게요."

제가 그때 아주 많이 당황했어요. 저는 블로그에 1일 1포를 하면서 '키워드'라는 것을 활용해 보고 싶었는데요. 블로그를 사전진단하고 오신 해피스완님은 저에게 '브런치'를 하라고 하셨으니까요.

블로그도 겨우 겨우 하고 있던 저는 '브런치'까지 운영하는 건 무리라고 자체 판단. 해피스완님 말씀은 그냥 무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청개구리라서 죄송해요.

그때 마침 추석 즈음 영흥도 바닷가에 가게 되었는데요. 바닷가와 근처의 예쁜 카페 사진을 잔뜩 찍어 왔거든요. 그런데 포스팅을 하다보면 저는 이야기가 자꾸만 옆으로 새는 거예요.

바다 이야기를 할때 유기견 이야기가 나오고요. 목동으로 전락하게 된 고려의 왕족 이야기가 나와 버립니다. 결국 아직도 영흥도의 예쁜 카페는 포스팅을 못하고 있어요.

한달 예정이었던 강의가 다 끝나갈 무렵. 해피스완님께서 저에게 아직도 브런치 신청을 안한 거냐고 진지하게 물으셨어요. 할 수만 있다면 본인이 직접 등록을 해주고 싶다는 말씀과 함께요.ㅜㅜ

너무 죄송하더라고요. 아이 키울 때 말 안들으면 얼마나 속이 터지는지 뻔히 알면서도 저도 그러고 있었던 거죠. 청개구리짓은 그만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브런치에 가서 작가 신청을 하고 이틀만엔가 연락을 받았어요. 브런치 작가로 활동할 수 있다는 메일을 받고 그렇게 저는 새로운 플랫폼 하나를 더 얻게 되었습니다.

 

브런치에서는 글을 어떻게 관리해 주나요?

 

처음 브런치를 시작한 9월 18일 첫 날 조회수는 30, 두번째 날은 81... 이렇게 조금씩 시작이 되었어요.

그러다가 차츰 제가 올린 포스팅들이 브런치 앱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노출되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글이라도 바탕화면이나 배경을 여러가지의 형태로 바꿔서 띄워주더군요.

그리고 인기글에도 지속적으로 올려 줍니다. 인기글은 랜덤 형식으로 사라졌다 나타났다 반복해서요. 많은 분들의 글이 돌아가면서 올라와요. 네이버 블로그 '추천'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688071428

 

저의 좌충우돌 브런치 입성기 들어보실래요?

​​예전 어느때인가 다음에서 운영하는 '브런치'에 대해 몇 번 들어 본 적은 있었어요. 어떻게 ...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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