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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각

이기고 시작하는 하루

 

지난번 국제 도서전 릴레이가 있었죠.

이번엔 이시하 리스트 릴레이라고 합니다.

블로그를 하다 보니 이런저런 릴레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네요. ^^

 

국제 도서전에서는 자신의 근처에 있는 책 52페이지, 5번째 줄의 문장을 찾아 적었습니다. 그런 행동들이 별 의미 없어 보일 수도 있어요.

'그런 거 왜 하냐???' 혹은 '내가 무슨 책 읽는지 네가 왜 궁금한 건데???'

그러면 할 말이 없습니다.

 

질문에 꼭 대답할 필요는 없지만, 애초에 대답을 원천봉쇄할 작정으로 던지는 질문은 사람을 쓸쓸하게 만들어요.

세상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다 기울이고 열심히 들어 줄 수는 없겠지만요.

최소한 주변 누군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귀도 기울이며 사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귀 기울여 들어주는 시간들이 서로에게 쌓이다 보면요.

예상 밖의 힘겨운 순간, 누군가의 친절한 귀 덕분에 기운을 차릴 수도 있으니까요.

살다 보면 '난감한 사람'도 만나기도 하지만, '날 감동시키는 사람'도 만나기도 합니다.

그게 인생입니다^^

 

그래서 이시하가 뭔데???

이시하는 '이기고 시작하는 하루'의 줄임말이랍니다.

이시하 릴레이는 저의 애정이웃이신 스냅샷 경이님이 보내주셨습니다.

스냅샷 경이님은 전문가 수준의 사진 촬영 실력을 갖추고 있는데요. 독학의 결과라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안했다면 어디가서 이렇게 능력 있는 아가씨하고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요?

미모와 실력을 모두 겸비한 경이님은 마음까지 예쁘고 착해서요. 길냥이들을 데려다가 정성껏 돌봐주는 분입니다. 그 마음을 배우고 싶어서 제가 자주 찾는 이웃이에요^^

이시하에 참여하시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내가 좋아하는 일을 리스트에 적는다.

리스트와 인증 사진을 올린다

2. 정말 쉬운 일을 리스트에 적는다.

기분 좋으면서도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

3. 꼭 100% 성공할 수 있는 일을 적는다.

양치하기. 세수하기. 물 한 컵 마시기 등


6월부터 시작한 새벽 기상은 계속 실천 중입니다. 아주 많이 피곤하거나 힘든 날은 새벽 기상 건너뛸 겁니다.

그러나 밤에 일찍 잠드는 습관을 들인 바람에 새벽이면 저절로 눈이 떠지는 날이 많아요. 밤 10시 전에 잠드니 그렇습니다. 쿨럭.

제 이시하 리스트입니다.

이기고 시작하려면 완전 쉬워야겠죠. 따뜻한 차 한 잔은 매일 끓여 마십니다.

침대 위에서 이불 덮어쓰고 쪼그린 채 노트북에 글을 쓰곤 했는데요. 어찌 된 일인지 요즘 인터넷 연결이 잘 안됩니다.

하는 수없이 인터넷이 되는 책상 앞에 앉아야 돼요. 귀찮습니다. ㅜㅜ

계단 오르기는 늦은 오후까지 미루기 때문에 '채근담' 필사 한 줄을 합니다. 어떤 때는 정말 한 줄 씁니다.

그러다가 쓰기 싫은 날은 읽기만 합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정신이 빨리빨리 돌아오지 않는 날, 글쓰기 싫은 날은 동시집을 꺼내요. 같은 문학회에서 활동하는 작가님들이 보내주신 동시집이 많은데요.

그중에 하나. 딱 한 편만 읽습니다. 쓴 사람을 생각하며 읽으면 '시'도 느낌이 다르게 다가옵니다.

익살과 해학이 있고요. 감동과 애잔함도 있습니다. 동심은 두말할 나위 없이 들어 있지요.

그렇게 이기고 시작한 하루인데 허투루 보낼 수는 없잖아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염없이 뒹굴고 싶은 날은 아무것도 안 합니다. 그런 날도 있어야 또 열심히 살아가는 날도 있는 거죠.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687005717

 

이시하 리스트 릴레이 - 해피스완님. 뮤직멘토님

​지난번 국제 도서전 릴레이가 있었죠.이번엔 이시하 리스트 릴레이라고 합니다. 블로그를 하다 보니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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