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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각

생산자가 아니어도 괜찮아

 

40대에 접어들었다고요? 원래 고민 많아지는 시기 아니었던가요.

이십 대나 삼십 대 시절에는 '나이 든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한해 두해 지나 나이를 먹는다고 해도 외형상 티가 날 정도의 '늙음'을 실감하지 못할 때가 바로 그 연령대이기도 했으니까요.

젊은 시절의 저는 젊은 게 너무도 당연하여 '나이 듦'에 대한 고민과 '나이 든 자신'에 대한 상상을 전혀 해보지 않았어요. 서른아홉을 지나 마흔 살이 되던 해에야 비로소 주춤하며 스스로를 들여다보게 되었죠

'마흔'은 스물, 서른과 달랐어요. '마흔'이라는 단어는 어감에서부터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습니다.

공자는 40세를 무엇에도 정신을 빼앗기지 않기에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불혹 (不惑)'이라 했지만, 그건 공자님 말씀일 뿐이라 여기고 저 멀리 밀쳐놓았습니다. 불안해하는 건 저의 특권인냥 행동했었지요.

             © waldemarbrandt67w, 출처 Unsplash

마음을 달래보려 여러 공부 모임에도 참여했어요. 스스로를 바짝 채근하던 시기를 거치다 보니 어느 정도의 불안감이 해소되는 듯도 하였습니다.

제가 원하는 방향의 인생으로 제 자신을 이끌고 갈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도 빠져 봤어요. 날마다의 새로운 다짐은 당시 저의 특기였어요.

다짐은 다짐일 뿐이던가요?! 인생은 '미리 보기'가 허용되지 않죠. '정확한 예측도 불가'입니다. 숱한 다짐이 실현되기는커녕 한꺼번에 끝나고 마는 순간들이 눈앞에서 휙휙 지나갔어요.

크고 작은 인생의 고비들이 제 삶을 휘청이게 만들었고 그때마다 저는 온갖 변명을 댔지요.

'사람 때문에, 상황 때문에, 환경 때문에.... 내가 어떻게 날 위해 온전히 시간을 낼 수 있겠어???'

                © neonbrand,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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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를 꿈꾸는 40대. 마흔. 마음이 흔들려도 괜찮은 나이 <마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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