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생각

싫은 사람 어떻게 해요?

친한 후배가 저한테 연락을 해서 다짜고짜 이사를 가고 싶다며 한숨을 쉰 적이 있습니다. 무리를 하여 구입한 후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실내 인테리어까지 해놓은 아파트였는데 이사라니요. 후배가 무척 좋아했었던 것을 알았기에 무슨 일이냐고 물었었죠.

후배는 이사를 하고 나서 윗집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지냈다고 합니다. 아이들끼리 같은 나이이기도 했고 새로 이사한 동네 물정도 몰라서 묻다 보니 그렇게 되었나 봐요. 처음에는 좋은 이웃 만났다는 생각도 했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윗집 엄마가 시도 때도 없이 후배에게 연락을 하기 시작했고 집에도 불시에 찾아왔답니다. 차 마시러 와라, 조조 영화 보러 가자, 엄마들 모임에 같이 가자.. 등등. 처음 몇 번은 응했다는데요.

모이면 모일수록 아이들 사교육 이야기와 다른 집 이야기밖에 하지 않는 엄마들이 부담스러워졌던 것 같습니다. 후배는 성격도 유순하지만 조용히 있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거든요.

게다가 자신의 시간이 타인들에 의해 이리저리 방해받게 되니까 스트레스도 생겼고요. 그래서 어떤 날은 전화 걸어올까 봐서 일부러 전원을 꺼놓기도 했대요.

후배의 마음을 눈치챈 윗집 엄마도 전 같지 않게 냉랭한 기운을 내뿜었는데요. 그러면 서로 거리를 두고 각자 인생을 살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약간의 문제가 생겨버린 겁니다. 윗집 엄마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다니며 후배를 싫어하는 내색을 드러내 놓고 한다는 거예요. ㅜㅜ

인생이 참 우리들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 가지 형태로 접하게 되는데요. 사람들과의 관계가 틀어져 버리면 꽤나 오랜 시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될 수도 있습니다.

그 후 윗집에서 쿵쾅대는 발소리며 의자 끄는 소리를 엄청나게 내기 시작했답니다. 후배가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라고 하소연을 하는데... 참 답답하고 안타깝고 그렇더군요.

 

아래 내용이 궁금하시면 다음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620862529

 

싫은 사람과의 관계. 화해냐 외면이냐. 자기 자리 찾기 <행복한 그림자의 춤>

​친한 후배가 저한테 연락을 해서 다짜고짜 이사를 가고 싶다며 한숨을 쉰 적이 있습니다. 무리를 하여 구...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