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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각

일어난 일은 언제나 잘 된 일이다



유튜브에는 여러가지 내용들의 동영상이 쉴 새 없이 올라온다.

오로지 현재 자신의 관심사, 마음상태 등이 동영상 취사선택의 기준이 될 터이다.

이 나이에 남들의 화장법이나 옷 잘 입는 센스 등등... 그런 것들이

굳이 궁금하지는 않다.


지금의 나는 나와 내 주변이 행복해지는 일에 관심이 많다.

물론 화장도 잘하고, 옷도 잘 입으면 더 행복해 질 수 있겠지만....

어떻게 하면 후회스러운 일을 최소화 하면서

인생을 긍정적이고 진취적으로 잘 살 수 있을까?

조금씩 날마다 발전하는 길은 무엇일까?

그것이 내 관심의 대상이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강연이 유튜브에는 꽤나 많이 있다. 

법륜스님 강연은 때론 재미있고, 때론 고개를 갸웃거리게 할 때도 있다.

자꾸만 남편한테 잘못했다는 마음, 용서 비는 마음으로 혼자 

참회의 절을 하라고 할 때는 수긍이 안되기도 한다.

그러나 궁극에는, 

법륜스님이 말씀하고자 하는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내 뜻대로 되기를 바라지 말라. 

되고 안되고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 참다운 수행, 자기배움의 자세라는 것.



일어난 일은 언제나 잘된 일이다

무조건 잘될 거라는 낙관이 아니라 '일어나버린 일은 항상 잘된 일이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보면 어느 상황에서든 배울 수 있다. 

우리는 늘 인생이 내 뜻대로 되기를 바라고, 거기에 행복과 불행을 연결 짓는다. 

돈을 원할 때는 돈이 생기고,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사람이 나타나고, 

헤어지고 싶으면 사라지는 것을 자유와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세상 일이 다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어떤 건 됐다가 어떤 건 안됐다 하니까 늘 행과 불행이 왔다 갔다. 

그래서 인생을 '고락'이라 한다. 

괴로울 때도 있고, 즐거울 때도 있어서, 고락이 늘 되풀이 되므로 윤회한다고 말한다. 

즐거웠다가 괴로웠다, 좋았다가 나빴다 한다는 거다. 

우리의 행복과 불행, 즐거움과 괴로움은 '내 뜻대로 이루어진다. 안 이루어진다'를 기준으로 돌고 돈다. 

 

                                                                                               법륜스님  <인생수업>



인생, 희노애락이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걸 알아야 한다.

매일이 기쁘고 매일이 즐거우면....

그 기쁨과 즐거움이, 기쁘고 즐거운 일인지 알 수가 없을 것이다.

중간 중간 화나고, 중간중간 슬프고 노여워야

기쁨과 즐거움의 순간들이 더 감사하고 소중하게 다가올 것은 분명하다.


매일매일이 희희락락....

그런 인생. 너무 느낌없고 매력없지 않나?

물론...

어떨때는 인생 조금 느낌없고 매력없어도

이 고통, 이 슬픔에서 벗어난다면 더 바랄 것 없겠다... 싶은 순간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통도 슬픔도

결국엔 지나간다.

더디 가도

결국엔 가게 되어있다. 

그러니 내 뜻대로 안되었다고 괴로워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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