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족이 우리나라만의 문제라고 할 수 없는 것이 세계 여러 나라에도 장성한 자식을 먹여 살리는 부모들이 존재하는 모양이다.
각국의 캥거루족 명칭은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 - 장성한 자식이 부모의 지원을 끊임없이 받고 있는 '캥거루족' '빨대족'
미국 - 2000년대 중반 생긴 신조어, 부모에게 얹혀사는 미혼 자녀 '트윅스터'
'이도 저도 못 된다'는 뜻을 가진 단어 '비트윅스트(betwixt)'에서 나온 말로,
성인이 된 뒤에도 고용이 불안정해 부모에게 기댄다는 뜻.
이탈리아 - 어머니가 주는 밥을 먹고 사는 성인자녀 '맘모네(mammone)'
캐나다 - 다 키워서 내보냈는데 도로 돌아왔다는 뜻으로 '부메랑키드'
영국 - 부모 호주머니에서 연금 축내는 자식(kids in parents' pockets eroding retirement savings)'
이라는 글자에서 앞글자를 따 '키퍼스(KIPPERS)'라 부름
일본 - 장기 불황의 늪에 빠졌던 2000년대, 자녀들이 불안정한 일자리를 전전하느라
저축도 결혼도 못하고 부모에게 기생하듯 얹혀산다는 뜻으로서
'기생독신자'라고 불림.
뜻과 어감 모두 다 좋지 않은데.... 어째 '기생독신자'가 가장 별로같다. 아, 빨대족도 있구나.
평생을 부모에 기생해서 사는 자식이나,
부모의 지원을 당연시하며 부모 등에 빨대 꽂고 살아가는 자식이나....
그렇게 키우지 않는 것도 부모 역할이고 책임인 건가.
부모는 왜 이리도 할 일이 많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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