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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각

브런치 세계를 맛보다

현재 제가 운영하고 있는 개인 SNS는 3개입니다. 티스토리와 블로그, 브런치예요.

티스토리의 경우는 작년에 두달 하다가 말고, 올해 3월 13일부터 해서 지금까지 매일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7월 5일부터는 티스토리에 네이버 링크를 걸어 두고 있어요.

블로그를 통해서 이웃님들과의 인연도 맺어졌고 여러 강의에도 참여할 수 있었어요.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한달 반 전부터는 브런치까지 하게 되었네요. 살다보니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일을 벌이는 날이 다 옵니다...

경험자로서 셋의 차이점을 한번 말씀드려 볼게요.

일단 티스토리의 경우는 소통이 활발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구독자들이 조용히 왔다가 흔적도 남기지 않고 가시기 때문에 정적인 느낌이 많아요. 대신 구글 애드포스트를 통하면 의외의 소득이 생긴다고 해요. 블로그 운영하시면서 티스토리 같이하시는 분이 계신데... 블로그보다 훨씬 많이 번다고 티스토리를 포기하지 못하시더라고요.

블로그의 경우는 이웃이 생기면 활발하게 소통도 하고 공동구매나 스마트 스토어, 체험단, 그외 각종 활동들을 하실 수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시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신다면 다 가능해요. 그러니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를 선택하셔서 무엇이든 시도해 보실 수 있습니다.

브런치의 경우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펼쳐내 보이는 공간이에요. 블로그에는 각종 홍보, 상품이나 가게 소개등의 포스팅들이 많은데요, 브런치에는 그런 것들이 거의 없습니다. 있다고 해도 일상 생활의 이야기에 잔잔히 녹아 있어요.

브런치는 오로지 글을 읽고 싶고,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이 모인다는 느낌이 큽니다. 대신 블로그만큼 소통이 원활하지는 않지요. 하지만 자신만의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모아서 언젠가는 책으로 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브런치'라는 플랫폼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내가 힘들여 쓴 글이 돋보일 수 있도록, 작품처럼 보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짜임새 있는 형식들이 마음에 들어요. 물론 브런치에 글을 쓴다고 전부다 출간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요, 브런치에 글을 올리던 분들 중 160여명이 이미 저자로 활동중이라고 합니다.

정문정 작가님의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하완 작가님의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임홍택 작가님의 <90년대생이 온다> 등은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면서 쌓인 원고로 출간을 하여 베스트셀러가 된 책들이지요.

사실 문학 공모전, 신춘문예 등을 통해서 작가가 되는 길은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요. 그건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운의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물론 브런치에서 개최한 공모전 역시 작년 8000대 1이라는 살인적인 경쟁률을 기록했지만요, 브런치의 경우는 평상시 많은 출판사의 편집자들이 브런치 작가들의 활동을 눈여겨보며 출간할 원고를 애타게 찾는다고 해요.

내 책을 내고 싶으신 분이라면 블로그에 차곡차곡 모은 포스팅들을 언젠가 브런치로 조금씩 옮겨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제가 티스토리와 브런치는 독학으로 맨땅에 헤딩하듯 해서요. 사실 고생을 엄청했어요. 주소 링크도 잘 못 거는 제가 티스토리와 브런치에 나의 플랫폼을 갖게 되기까지 얼마나 헤매면서 머리를 쥐어뜯었는지 모릅니다.

올 한해 세개의 SNS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해보고 나니 각각의 특성을 어느 정도 알겠고요. 블로그에 적합한 글과 브런치에 적합한 글이라는 게 무얼 말하는지도 어렴풋이 알 것 같아요.

어젯밤 브런치 공모전에 응모할 브런치북을 만드느라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를 못했어요. 블로그 포스팅도 아침에 못 올리고 늦은 밤에 겨우 올렸고요. 계단도 밤 10시 되어서 올랐습니다. ㅜㅜ

매번 A4용지에 출력하여 등기우편으로 공모전에 응모를 했었던 것과는 달리 브런치의 경우는 '브런치북'이라는 것을 온라인 상에서 만들어서 응모를 해야했습니다.

한 사람이 10개까지 '브런치북'을 만들어서 응모할 수 있고요. 브런치북 한권 당 포스팅의 갯수는 10-30개까지예요. 저는 3개의 브런치북을 만들어서 응모를 했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버벅대며 실수연발 끝에 완성했습니다. 공모전 응모는 '브런치북' 상태에서만 가능하고요. 그 외에는 '매거진' 형식 속에 포스팅을 차례대로 올릴 수 있습니다.

각각의 플랫폼마다 특징이 뚜렷해서 티스토리, 블로그,브런치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예전에 동화나 청소년 소설 공모전에 응모할 때는 혼자서 살짝했었어요. 떨어지면 창피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거의 매번 떨어졌으니까요. 그런데 블로그 하면서는 어디 가서 용기와 뻔뻔함을 빌려오는 건지 그냥 다 말하게 되네요. ^^

어차피 결과는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요. 저는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도전해 보았다는 데에 의의를 두기로 했습니다. 그게 여태껏 수많은 공모전 탈락과 원고 투고 후 숱한 거절 속에서 단련된 '내려놓음'인가 싶기도 하고요.

자, 여기까지 제가 체험해 본 플랫폼들의 이야기이고요.

다음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708698074

 

티스토리, 블로그, 브런치의 차이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공모전. 내 책 출간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브런치에 한번 놀러 가보실까요?

현재 제가 운영하고 있는 개인 SNS는 3개입니다. 티스토리와 블로그, 브런치예요.​티스토리의 경우는 ...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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