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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각

인연을 믿어요

 

매주 토요일 아침 7시의 독서모임에 나간 지 8개월이 되었습니다.

주말 아침 늦잠 자고 싶은 욕구를 떨치고 일어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에요. 추워졌다는 이유로 전기장판에서 몸을 빼내는 건 또 왜 이렇게 힘든가요?

포근한 이불 둘러쓰고 복슬복슬한 인형 하나 안고 자면 딱 좋을 아침. 그 유혹을 뿌리치고 독서모임에 나가요. 책도 읽고 사람책도 읽으러 갑니다.

좋은 사람들이 모인 공간에는 특유의 에너지가 있습니다. '당신과 나의 삶이 다 함께 반짝였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서로를 열렬히 응원합니다.'

이런 마음이 많은 분들의 얼굴에서 그대로 읽혀요. 저는 그 모습 읽고 싶어서 독서 모임에 갑니다.

두 시간 동안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대표님의 원 포인트 강의가 끝나면 돌아오는데요, 거기에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그날의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독서모임의 블로그가 또 있어요. 정리의 여왕, 독서모임 봄들애의 복덩이 진아 팀장님의 수고가 빛을 발하는 시간이죠. 덕분에 복습 레슨까지 받을 수 있답니다.

책이 좋고, 책과 함께 하며 정성 기울여 주시는 분들이 좋습니다. 그러니 한겨울 흰 눈이 펑펑 내려도 저는 새벽 공기를 가르며 독서모임으로 달려가지 않을까 싶어요.

 

(중략)

 

좋은 사람과의 좋은 인연은 그냥 얻어지지 않습니다. 우선 제 자신이 좋은 사람이 되려고 부단히 애써야 하고요.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진심과 정성이 깃들어야 좋은 관계 유지가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 하나 했을 뿐인데, 좋은 분들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제게 선물처럼 다가와 똑똑똑 문을 두드려 주십니다.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 나를 좋아해 주는 그 사람. 그렇게 감정이 오고가며 관계와 인연을 만들어 나갑니다.

귀한 인연들을 소홀히 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며 살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체력을 길러야 해서 오늘도 저는 계단을 오릅니다. 50일이 훌쩍 넘은 계단 오르기 이야기는 곧 할게요.

싸늘해진 가을 일요일 아침. 뜨끈한 국물로 든든하게 식사하시고 조금은 뒹구는 시간도 가지시기 바랍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로~~

https://blog.naver.com/leeha517/221703268312

 

많고 많은 사람 중에서도 나와 맞는 사람은 따로 있을까요? 인연도 가꾸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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