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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각

세상을 이기는 단순한 힘

 

 

옛날 동화 중에 샤를 페로의 '세 가지 소원'이 있는데요. 다들 아실 듯합니다.

게으른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구박받다가 숲속에서 요정을 만나게 됩니다. 그 요정이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죠.

좋아서 집에 온 할아버지의 말을 믿지 않은 할머니는 장난처럼 '소시지'를 소원으로 빌고 말아요. 그 아까운 소원을 그런 식으로 낭비하자 할아버지는 당연히 화가 났겠죠. 싸우는 중에 할머니가 두 번째 소원을 써버려요. '소시지'를 할아버지 코에 붙이는 용도로 말입니다.

결국 마지막 남은 소원 하나는... '코에 붙은 소시지'를 떼어내는 데에 사용해야 했습니다. 아무리 남편이 싫다고 해도 '코끝에 소시지 매단 남편을 매일 보는 것'만큼 끔찍하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옛날에 이 이야기를 읽을 때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부부가 가난하고 어리석어서 '세 가지 소원'의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고 생각했고. 참 안타깝다고 여겼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세 가지 소원' 말고 '한 가지 소원'이었으면 어땠을까?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할아버지가 오직 단 하나에만 집중해서 지금 당장 필요한 소원을 빠르게 빌지 않았을까요?

 

https://blog.naver.com/leeha517/221598564341

 

단 한 가지에 집중하기. <원씽>. 세상을 이기는 단순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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