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 세이버. 투명방음벽. 건물 유리창. 새. 충돌. 추락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들의 추락을 보는 우리의 자세 얼마전 고속도로를 지나는데 방음벽에 그려진 새그림을 보고 딸아이가 물었다. 방음벽에 새그림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는데 그 차이는 무엇이냐고. "관심의 차이? '새 스티커'를 붙이지 않은 벽이 새들에게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무관심." 일괄적으로 투명방음벽이나 건물의 투명 유리창에 '새 스티커'나 '충돌방지용 불투명 스티커'를 붙이도록 할 수 없는 모양이다. 관련법이 없어서 강제하지 않으니 어느 방음벽에는 스티커가 있고, 또 다른 곳에는 없다. 날아다니는 새들이 스스로의 목숨을 복불복에 의지해야 하는 셈이다.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아파트나 학교 주변에 투명 방음벽을 설치한 곳도 많다. 투명 방음벽의 장점은 소음을 방지하면서도 시야 확보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