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옥. 고집스러운 기쁨. 사랑의 온도. 하명희.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집스러운 기쁨 신문에 나오는 기사 중 몇 개씩 딸아이에게 읽어 보게 할 때가 있었다. 읽고 느낀 점을 이야기 해보라고 했다가 '싫다'는 무심한 답변을 들은 후로는 느낌을 굳이 묻지 않았다. 본인이 읽었으나 느낌이 없을 수도 있고, 때론 느꼈지만 혼자 간직하고 싶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오늘도 '그저 이런 칼럼이 있는데 읽어 볼래?' 묻기만 했다. 내가 읽고 나서 한참 생각하게 한 글이라서 딸아이도 읽어봤으면 해서였다. '백영옥의 말과 글' 우리는 과감히 기쁨을 추구해야 한다. 쾌락 없이는 살 수 있지만, 기쁨 없이는 안 된다. 즐거움 없이는, 이 세상이라는 무자비한 불구덩이에서 고집스럽게 기쁨을 받아들여야 한다. 제임스 길버트의 시 '변론 취지서'를 처음 읽었다. 시를 소개한 건 작가 '엘리자베스 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