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미 이치로. 아들러 심리학. 마흔에게. 아리스토텔레스. 키네시스. 에네르게이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다는 건 나이 먹는다는 것 - 마흔에게 이십대나 삼십대를 살면서 '나이 먹는다'라는 생각을 한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한해 두해 지나 나이를 먹는다고 해도 외형상 티가 날 정도의 늙음을 실감하지 못할 때가 바로 그 연령대이기도 했다. 젊었던 나는 젊은 게 너무도 당연하여 '나이듦'에 대한 고민과 '나이 든 나 자신'에 대한 상상을 해보지 않았다. 그렇게 살다가 서른 아홉을 지나 딱 마흔 살이 되던 해에야 비로소 주춤하며 스스로를 들여다 보았다. '마흔'은 스물, 서른과 달랐다. '마흔' 이라는 단어는...어감에서부터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무엇 하나 해 놓은 것도 없이 더럭 나이 먹었다는 생각에 몹시도 불안했던 때였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하며 공부 모임도 갖고 스스로를 채근했다. 2년 정도 즐겁게 열심히 하다보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