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 양심고백.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동식의 <양심고백> 지난주 딸아이가 서점에 가서 김동식의 를 보게 되었다. 단편모음집이라서 몇 편 읽고 다른 책을 볼 생각이었다는데 그럴 수가 없었다고 한다.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읽다보니 약속 시간까지도 늦어버린 모양이었다. 10대 청소년도 한 번 보면 끝까지 읽지 않고는 못 배기게 할 정도로 마성의 힘을 가진 작가. 김동식. 노동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무한 상상의 이야기는 끝날 것 같지가 않다. 언제까지고 현재진행형일 듯 하다. '그의 출현' 자체가 워낙 특별해서 작년에 이 출간되자마자 읽었다. 술술 잘 읽히는 짧고 쉬운 문장. 거칠 것 없는 사건 전개. 허를 찌르는 상황. 다 끝났나 싶다가도 모든 것을 전복시키고 마는 결말. 읽고 나서는 '의미'까지 떠올리게 하는 단편들. 책을 평생 10권 이하로 읽었다는 10년차 주.. 더보기 이전 1 다음